[b11 현장] 역동작 걸려도 슈퍼세이브, 든든하던 대전하나 백업 GK 이준서

김태석 기자 2022. 8. 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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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 시티즌 백업 수문장 이준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무실점 방어를 펼치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더니, 이번에는 완벽하게 역동작이 걸린 상황에서 놀라운 선방을 해내며 이민성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14일 저녁 6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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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대전하나 시티즌 백업 수문장 이준서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무실점 방어를 펼치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더니, 이번에는 완벽하게 역동작이 걸린 상황에서 놀라운 선방을 해내며 이민성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는 14일 저녁 6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대전하나는 전반 33분 상대 주포 유강현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으나, 전반 40분 카이저, 전반 44분 윌리안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최근 대전하나는 주전 수문장 이창근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훈련에는 복귀했으나, 부상 부위인 어깨가 아직 완전하지 못해 출전할 수 없는 처지다. 이 감독은 이준서와 정산을 거론하며 "이 두 선수 이외에는 골키퍼로 돌릴 자원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창근이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혹은 이창근보다 우수한 경기력을 뽐내길 바라며 백업 골키퍼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이준서는 지난 7일 3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을 통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전했다. 이때 무실점 방어를 펼쳤다.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충남아산전 출전은 수순이었다. 이준서는 이날 경기에서도 준수한 방어력을 보였다. 특히 전반 26분 선방 장면은 백미였다. 충남아산 공격수 강민규가 대전하나 진영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어받은 유강현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에 굴절되어 대전하나 골문 안으로 향했다. 빠르게 공격이 전개된 데다 바운드 역시 행운이 따라 막아내기 정말 힘들었다.

이때 이준서가 역동작이 걸린 상황에서 이 슛을 걷어내는 놀라운 선방을 보였다. 다른 경기를 정리해봐야겠으나,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방이라고 해도 될 만치 대단한 방어 능력이었다. 비록 페널티킥으로 유강현에게 실점하긴 했으나, "보다 빠른 몸놀림을 발휘하는 골키퍼를 선호한다"라는 이민성 감독의 기대에 내내 부응하는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경험과 노련미를 두루 갖춘 이창근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인 만큼, 조만간 이준서의 위치는 골문이 아니라 벤치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전 골키퍼는 그만큼 바뀌기 힘들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살려야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이준서의 출전이 언제까지일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기회를 확실히 살리고 있다. 어쩌면 기회가 보다 길게 주어질지 모를 일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전하나 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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