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험사 내부 직원이 5억 원 보험 사기" 보험사들 발칵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내 최대 자동차 보험사인 삼성화재에서 내부 직원이 벌인 보험 사기가 적발됐습니다.
있지도 않은 사고를 서류로 꾸며내서 보험금 5억 원을 타냈다고 하는데요.
깜짝 놀란 보험사들이 저마다 내부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삼성화재에 교통사고 한 건이 접수됐습니다.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오토바이는 폐차됐습니다.
삼성화재는 오토바이 주인에게 보험금 5백만원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는 서류만 꾸며낸 가짜 사고였습니다.
삼성화재의 교통사고 처리 담당 직원이, 오토바이 주인과 짜고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삼성화재의 자체 조사결과, 이런 일이 더 드러났습니다.
아버지 명의로 유령회사를 만들어 법인차를 구입한 뒤, 있지도 않은 사고를 꾸며내 보험금을 타낸 정황이 나왔습니다.
삼성화재는 자체 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적발해 해당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이 직원이 이런 식으로 타낸 허위 보험금이 5년 동안 5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이 보험사기에 다른 보험사 직원도 가담한 정황도 밝혀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 담당자] "선제적인 감사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부정부실 사고가 발생하고 있을 시 원칙적으로 중징계 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해고된 직원이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화재는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고, 다른 대형 보험사들도 저마다 내부 점검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영상편집 : 정선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 정선우
박진준 기자 (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8101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이준석 후폭풍‥"개고기는 망언" vs "뭐에 씐 건지"
- 대통령실, 이준석 발언에 '함구령'‥"결별선언에 장단 안 맞춰"
- 한 시간에 115mm‥부여에서 2명 실종
- 주말 '비 주춤' 한숨 돌렸지만 돌아갈 걱정에‥
- 스님들이 조계종 노조원 폭행‥"쌍방 폭행 주장"
- [집중취재M] 월급 압류로 생활비 50만 원‥죽음으로 모는 손배소
- [단독] "보험사 내부 직원이 5억 원 보험 사기" 보험사들 발칵
- 놀면서 바다도 살리고‥'비치코밍'을 아시나요?
- 알 수 없는 원인에 울진·삼척 금강송 고사‥기후변화 영향?
- 법무부, '인혁당 사건' 다른 피해자 2명 지연이자도 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