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맞고 헬리콥터로 이송..NL 신인왕의 아찔했던 순간

박정현 기자 2022. 8.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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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조나단 인디아(26·신시내티 레즈)가 아찔했던 사구 순간을 떠올렸다.

인디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 인디아는 통산 209경기에 나서는 동안 32번의 사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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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조나단 인디아.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던 조나단 인디아(26·신시내티 레즈)가 아찔했던 사구 순간을 떠올렸다.

인디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찔했던 순간은 1회부터 나왔다. 상대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공에 왼쪽 정강이를 강타당했다. 이후 고통을 호소한 뒤 1루를 밟았지만, 4회초 수비를 앞두고 맷 레이놀즈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2년차 인디아는 통산 209경기에 나서는 동안 32번의 사구를 맞았다. 하지만 이날 사구의 고통은 가장 심했다. 정강이에는 야구공만큼 큰 부기가 생겼다. 이후 상대 컵스 팀 닥터가 인디아의 상태를 살폈고, 근육과 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제한되는 구획 증후군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위급한 상황에 컵스 팀 닥터는 인디아가 신시내티로 돌아가는 대신 근처 병원으로 이동하기를 지시했고, 인디아는 헬리콥터를 타고 45분 떨어진 아이오와주의 한 병원으로 이동했다.

인다아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이런 일은 일생에 한 번뿐일 것이다. 경기를 뛰고 싶었지만, 너무 아팠고, 많이 다쳤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종아리 근육을 잃을 수 있다고 들었다. 헬리콥터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는데, 위에서 바라본 ‘꿈의 구장’은 정말 멋있었다. 타박상 때문에 고통을 겪어야 해서 힘들었다. 생각보다 심했기 때문이다. 나를 도와준 트레이너와 컵스 팀 닥터,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디아는 올 시즌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226타수 55안타) 7홈런 24타점 OPS 0.693을 기록 중이다. 4월말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한 달여간 공백 뒤 팀에 복귀해 팀 내야진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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