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을 보고 듣고 느끼다.. 세대통합 '아임 히어로' [종합]
12~14일 3만여 관객 동원
8세부터 90대까지 총출동
"나는 행복한 가수" 소감
임영웅은 14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2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인터파크와 티빙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임영웅은 12~14일 3일간 열린 서울 공연을 통해 총 3만 관객을 동원했다.
임영웅은 이날 서울 공연에서 발라드부터 댄스, 힙합, 트롯, 팝, 포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지난 5월 발매된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에 수록된 곡을 대거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임영웅표 발라드의 진수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다. ‘사랑은 늘 도망가’ 무대에선 가슴 시린 감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했고, ‘아버지’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에선 절제된 감성으로 담담하게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실제로 온라인 중계를 통해 포착된 객석에서는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눈시울을 남몰래 훔치는 관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의 넘치는 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영웅은 자신의 부캐릭터인 ‘임영광’을 게스트로 초대, ‘이등병의 편지’를 듀엣으로 불러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비앙또’ 무대 직전 상영한 비디오에서는 사극 배우로 변신,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검술 액션을 동시에 소화해 눈을 즐겁게 했다.
팬들의 열정도 대단했다. 8세 소녀부터 90세 할머니 관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한 공간에 모인 가운데, 하늘색 응원봉을 들고 소녀처럼 수줍은 미소로 임영웅을 연호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이로써 임영웅은 지난 5월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그리고 서울로 이어지는 총 21회 규모 첫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성료했다. 임영웅은 오는 12월 4~5일 부산 벡스코, 10~11일 서울 고척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열기를 이어간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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