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전 카메라에 담긴 광복의 기쁨..미군 촬영 영상 공개

2022. 8. 14. 20: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내일(15일)은 광복 77주년입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았지만, 미군이 한반도에 들어온 9월이 되어서야 일제의 항복문서 서명은 이뤄졌는데요. 그제서야 해방의 기쁨에 가득 찬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미군의 촬영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45년 9월 9월, 경성에서 일제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역사적일 날.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서명하려는 순간, 할복 시도의 영향인지 연신 기침을 해댑니다.

서명이 끝나자 조선총독부 건물에서 일장기가 내려가고, 그 자리에 대신 성조기가 올라갑니다.

이후 한반도 곳곳에 도착한 미군.

부산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미군을 환영하고, 곳곳에서 만세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한복을 입은 여성들부터 까까머리의 아이들까지, 조국의 해방을 실감한 듯 희망에 가득 찬 표정입니다.

비슷한 날, 서울의 시민들은 일상 속에 들어온 미군들에 이미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상점과 거리 등 미군이 가는 곳마다 시민들이 몰려들고, 젊은이들은 미군과 대화를 나누고 어깨동무도 하는 등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여전히 일본 간판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치마 정장에 올림머리를 한 여성과 중절모로 멋을 낸 남성에게서 새 시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시 미군이 촬영한 영상들을 고화질로 복원해 공개한 5편의 영상에는 광복의 기쁨으로 충만한 한반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제공 : 한국영상자료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광복77주년 #미군촬영영상공개 #한국영상자료원 #정설민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