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다음은 호남평야에서?" 임영웅 진가 확인한 서울 콘서트 (종합)
가수 임영웅 씨가 7세 미만부터 90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하는 축제를 완성했다. 101일 동안의 전국투어 대장정이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에서는 2022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서울이 열렸다.
'2022 임영웅 콘서트 [IM HERO]'은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전 지역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임영웅 씨는 그동안 진행된 콘서트에서 음악방송을 통해 선보였던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무지개'를 비롯해 다양한 수록곡을 라이브로 선사한 것은 물론, 고퀄리티 무대 연출 그리고 생생한 밴드 연주, 중독성 강한 안무 등이 약 150분간 진행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임영웅 씨는 첫 곡 '보금자리'를 통해 신명 나는 콘서트의 시작을 열었다. 그는 안무 팀과 함께 무대를 채웠고 센스 있는 개사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후 임영웅 씨는 관객들과 나눈 첫 코멘트 시간에 그동안의 전국투어를 통해 성장했던 시간들에 감사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 엄청난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있을 텐데 위로의 말씀과 영웅시대의 박수로 위로를 드리려고 한다. 또 복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히어로 분들께도 위로와 박수를 부탁드린다"며 수해에 아픔을 겪은 이재민들을 챙겼다.
먼저 임영웅 씨는 자주 관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만났다. 자신이 선 무대와 거리가 먼 관객들을 위해 직접 2층으로 올라가 팬들과 만나는가 하면 여유로운 팬 서비를 선보이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보여줬다.
특히 임영웅 씨는 홀로 150분을 채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영상으로 팬들이 지루할 틈 없이 공연을 즐기게 했다. 그의 부 캐릭터 '임영광'을 소환해 두 명의 임영웅이 '이등병의 편지'를 듀엣으로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아비앙또'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임영웅 씨는 사극 속 왕으로 변신해 사극연기, 액션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공연 말미 관객석의 연령대를 조사하면서 7세에서 90세까지 자리한 것을 두고 "이런 콘서트가 전국에 또 있나 싶을 정도다. 전 세계에 유일무이한 콘서트다"라고 말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실제로 임영웅 씨의 콘서트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석해 세대 통합을 이뤘다. 중,장년층의 남성 관객 역시 임영웅 씨의 노래 실력을 칭찬하며 공연을 적극적으로 즐겼다. "다음엔 호남평야에서 해야 할 것 같다"는 임영웅 씨의 너스레가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다.
임영웅 씨는 콘서트 엔딩곡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가창한 후 '파도', '슬퍼지려 하기 전에', '바다의 왕자'를 연달아 가창하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한 때 '포천의 아들'에 머물렀던 임영웅 씨가 그의 희망처럼 '전국의 아들'로 거듭난 순간이었다.
[사진=물고기뮤직]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패션] 이정재X정우성, ‘헌트’ 공식 석상에서 선택한 의상은?
- [Y이슈] 현직 변호사가 본 '우영우'..."인기 비결? 법을 갖고 노는 느낌"
- [와이티엔 스타뉴스] 김가람, 탈퇴 후 첫 입장문...여전히 의혹들은 절대 부인?
- [Y이슈] 아이유 콘서트, 역대급 관심 속 예매 오픈...암표 뿌리 뽑는다
- [할리우드Y] 배우 앤 헤이시, 교통사고 일주일 만에 사망… 향년 53세
- "기린이 아이를 휙!" 사파리 공원에서 생긴 일 [앵커리포트]
- 김호중 팬들, 갈수록 태산...대체 뭘 기부한건가 [Y녹취록]
-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9년 6개월 선고..."北 상부에 자금 넘어가"
- 고물가에 점심 먹으러 마트行...편의점서 얻는 '천원의 행복' [앵커리포트]
- "일방적 폭행 아냐"...교감 선생님 뺨 때린 초등학생 부모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