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기차 타던 33개월 아이 숨져.."안전 기준 지켰나 조사"
【 앵커멘트 】 경기도의 한 키즈카페에서 꼬마기차를 타던 33개월 아이가 다리가 끼어 과다출혈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차 좌석엔 안전벨트가 없었고, 탑승구 쪽에도 추락을 막는 장치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놀이시설이 안전 기준을 지켰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키즈카페.
손님이 많이 찾는 주말에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제(12일) 오후 5시쯤, 이 키즈카페에서 33개월 남자아이가 꼬마기차를 타다 숨지는 사고가 나 휴업에 들어간 겁니다.
▶ 인터뷰 : 돌아가는 이용객 - "이용하려고 왔다가 거기라고 하니까 놀란…. (다른 카페에서도) 제가 불안해서 항상 (아이를) 쫓아다녀서. 시설도 좀 위험하기도 하고."
사고 당시 아이는 꼬마기차가 움직일 때 떨어져 바퀴와 레일 사이에 다리가 끼였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사고가 나자 부모는 치료를 받기 위해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대형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옮겨졌지만 아이는 끝내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꼬마기차엔 안전벨트가 없었습니다.
또 탑승구 반대편엔 추락을 막는 장치가 있었지만 탑승구 쪽엔 추락 방지 장치가 없었는데, 아이 역시 탑승구 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놀이기구가 안전 기준을 지켰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타는 방향은 안 막혀 있어요. 규정 이런 것들을 관련 기관에 확인해봐야 하는…."
경찰은 업주와 직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전현준 VJ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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