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몸값 '6700억' 맨유..'7배' 낮은 브렌트포드에 모든 통계 밀렸다

신인섭 기자 2022. 8. 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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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몸값이 무려 7배 차이가 났지만, 경기력은 현저하게 밀렸다.

상대의 분위기에 압도당한 맨유는 3, 4번째 골까지 헌납하며 전반을 무려 0-4로 마무리했다.

선발 몸값은 무려 4억 2,400만 파운드(약 6,700억 원)였다.

이날 브렌트포드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은 5,500만 파운드(약 870억 원)의 몸값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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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선발 몸값이 무려 7배 차이가 났지만, 경기력은 현저하게 밀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패했다. 

그야말로 졸전이었다. 맨유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고, 빌드업에서 실책을 남발하며 두 번째 골도 허용했다. 상대의 분위기에 압도당한 맨유는 3, 4번째 골까지 헌납하며 전반을 무려 0-4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반전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기회는 잡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스콧 맥토미니, 앙토니 엘랑가, 타이럴 말라시아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음에도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결국 무릎을 꿇었다.

굴욕적인 패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경기 종료 후 두 팀의 스탯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팀의 선발 라인업 몸값 차이다. 이날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 해리 매과이어, 다비드 데 헤아 등 주전급 자원들이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몸값은 무려 4억 2,400만 파운드(약 6,700억 원)였다.

 

7배가량 차이가 나는 금액이었다. 이날 브렌트포드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은 5,500만 파운드(약 870억 원)의 몸값이었다. 맨유 선발 명단에 비해 약 7.7배나 낮은 수치였다. 몸값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앞섰다. 브렌트포드는 슈팅 13회(유효 슈팅 7회), 뛴 거리 109.4km, 스프린트 90회, 파이널 서드 지역 압박 21회 등을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슈팅 15회(유효 슈팅 4회)였다. 슈팅 개수는 두 개 더 많았지만, 유효 슈팅은 3개나 적었다. 뛴 거리도 95.6km로 브렌트포드에 비해 14km 가량을 덜 뛰었다. 영국 '더 선'은 "EPL 선수들이 한 경기에서 평균 10.14km를 뛴다"고 전했다. 즉, 맨유는 거의 1명 이상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치렀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스프린트 65회, 파이널 서드 지역 압박 7회로 브렌트포드와 비교해서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이날 패배를 지켜본 팀의 레전드 개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상대하는 팀만큼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열심히 하는 팀이 재능 있는 팀을 이긴다고 얼마나 오랫동안 말해왔는가. 맨유는 열심히 뛰지도 않고, 빠르게 뛰지도 않고 자신감은 완전히 고갈됐다. 상황이 정말 나쁘다"고 한탄했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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