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정우성, 이정재에 직원 투표 압승..개그 케미도 부부급[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8. 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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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집사부일체’ 이정재-정우성이 티키타카 예능감을 뽐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정재-정우성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승기는 이정재, 정우성에게 소속사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내부 보고를 받지 않은 이정재는 “이 양반들이 지금”이라고 말했고 정우성은 “왜 단두대에 우리를 올려놓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이정재는 “직원분들과 누차 얘기하는 게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여야 한다고 말한다. 누가 실세일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뒤에 있는 직원에게 이정재, 정우성 중 누가 실세냐고 물었다. 앞서 두 개의 태양은 없다는 은지원 말을 들은 직원은 “두 개의 태양이 있더라고요”라고 말해 훈훈케 했다.

그 말에 이승기는 “회사가 진실하지가 않네”라고 받아쳤다.

얼굴이 복지인 두 사람 중 더 잘생긴 상사를 묻는 말에 직원들은 단 3표 차이로 정우성이 승리했다. 안도의 숨을 내쉰 정우성에 이정재는 손뼉을 치다 정색해 청담 부부 최초 균열이 일어났다.

직원들을 찾던 이정재는 인생 처음 겪어보는 외모 꼴찌에 분노했다. 양세형은 “덜 서운하셔도 되는 게 20명 중 11명이 투표를 기권했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3 대 6으로 정우성이 외모 1등이 됐다.

승리한 정우성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수줍게 말했고 같은 대답을 이정재는 싸늘하게 말해 폭소케 했다.

야근 후에도 체력적으로 끄떡없는 상사 질문에 이정재와 정우성은 허벅지 씨름을 했다. 대결이 시작되고 정우성은 이정재의 공격을 철통 방어하며 그를 가지고 놀았다.

시작부터 풍기는 이정재의 패배 냄새에 양세형은 “거의 꽃게 수준이다. 캐스터네츠다”라고 놀렸다. 헛웃음 짓던 이정재는 막판 뒤집기를 위해 소리를 지르며 힘을 썼으나 정우성은 요지부동이었다.

반대로 정우성의 공격, 이정재의 방어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이정재는 정우성이 움직이는 대로 다리가 후들거리며 결국 패배했다.

잘생김도 체력도 승리한 정우성에 양세형은 “아까 분명 잘생긴 거 이기고 나서 욕심 없다고 했는데 이렇게 최선을 다 하시면”이라고 의문을 보였다.

이에 정우성은 “기분이 좋아졌나 봐요. 나도 모르는 엔도르핀이 돌면서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었는데 첫 번째 문방에서 원기 회복됐다”라며 나긋나긋하게 답했다.

그는 이정재가 ‘헌트’ 후반 작업 과정에서 앉아서 일하느라 운동을 못했을 거라고 편들었다. 말을 듣던 이정재는 정우성에게 “자기야 그럴 필요까진 없어!”라고 외쳐 웃음 짓게 했다.

SBS 방송 캡처



둘 중 더 웃긴 상자 문항에 이정재는 예능에 나올 기회가 적어 못 보여 드린 거 같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틈새 어필했다.

그 말에 웃음 지은 정우성은 “제가 아재 개그를 잘한다. 많이 웃어줬는데 그게 진짜 웃음인지 비웃음인지 판결 나는 거다. 약간 불안하다”라고 털어놨다.

무려 11표 차이로 결과는 정우성이 승리했다. 3연패 한 정우성은 정신이 혼미해져 소파에 드러누웠다. 직원들은 정우성이 아재 개그를 자꾸 시도하지만 잘생겨서 용서가 된다고 말했다.

정우성 개그에 억지로 웃어준 적이 있냐는 물음에 이정재는 “없다. 재미있었다”를 외쳤고 거짓말 탐지기 결과는 진실로 밝혀졌다.

반대로 정우성에게 같은 질문이 떨어지자 이정재는 조용히 거짓말 탐지기에 그의 손을 올렸다. 당황한 정우성은 이정재의 개그에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웃기게 풀어낸다”라고 말했고 거짓이었다.

자신은 진심이었는데 정우성은 거짓으로 판명 나자 이정재는 충격받았다. 이를 보던 이승기는 “지금 이 코너는 이정재 사부님께 상처밖에 안 남았다”라고 말해 애잔하게 했다.

둘 중 옷을 더 잘 입는 상사 문항에 이정재는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고 정우성은 여유롭게 계속 이겼으니 쭉 가야 한다고 미소 지었다.

직원 투표는 7표 차이로 이정재가 드디어 첫승을 가져갔다. 환호를 내지른 이정재는 그제야 느긋한 자세로 승리를 만끽했고 정우성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잘 생긴 게 최고야”라며 여유를 부렸다.

그 말에 이정재는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마지막 문항은 힘들 때 상담받고 싶은 상사다. 기권도 1표뿐인 문항은 표 차이도 단 1표다. 투표 결과 공개에 앞서 이승기가 뜸을 들이자 정우성은 “화장실 가고 싶잖아! 빨리 얘기해줘. 배 속에서 꿈틀거리고 뭐가”라며 초조해했다.

마지막 문항의 승리자는 이정재다. 감격에 겨운 얼굴을 한 이정재는 “마음이 차오르네요”라며 연기해 폭소케 했다. 질투심에 눈이 먼 정우성은 “조직 개편을 해서 팀을 나눠야겠어”라고 선언했다.

직원들은 감정적인 부분은 정우성, 이성적인 부분은 이정재에게 상담하기 좋다고 말했고 정우성은 밸런스가 딱 맞아 다행이라 답했다.

SBS 방송 캡처



전 직원은 두 대표님께 가장 바라는 것으로 셀카라고 말했다. 셀카 좀 잘 찍어달라는 직원 요청에 정우성은 “민망하고 창피했나?”라며 의아해했다.

정우성 셀카를 공개한 도영은 시퍼런 조명을 보고 “이런 조명에서는 셀카를..”이라고 디스 했다. 다음 이정재 셀카를 본 도영은 “정우성 사부님은 가능성은 있다. 왜냐하면 얼굴은 담았어요. 그런데 이정재 사부님은 얼굴을 담으려는 의지조차 없다. 이정재 사부님이 더 심하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이정재 셀카는 얼굴을 잘 찍으려는 의지조차 없는 심오한 세계관을 자랑했다. 도영은 “약간 추억을 공유하고 계시는 거 같다”라고 밝혔다.

한 번 찍고 올린 거냐는 물음에 이정재는 “여러 번 찍었어요”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셀카 고수 도영은 이정재와 정우성에게 꿀팁을 전해주기로 했다. 그는 얼굴 인식하듯 사진을 찍는 이정재에 충격을 받았다.

이때 이정재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은 정우성 또한 대충 얼굴을 찍어버렸다. 2초 만에 찍는 셀카에 도영은 “진짜 안타까워요”라며 얼굴 낭비에 탄식했다.

도영은 꿀팁 1번으로 조명 찾아다니기를 전하며 각도를 직접 맞춰줬다. 이때 팔을 꺾는 도영에 이정재는 고통을 호소했고 양세형은 참아야 셀카가 잘 나온다고 설득했다.

결국 손만 뻗으라 말한 도영은 이정재의 손목을 지키며 셀카를 찍어주며 흡족해했다. 다음으로 그는 이정재에게 유행하는 포즈를 알려줬다.

훨씬 나아진 사진에 정우성은 “그럼 이걸 하기 위해 혼자서 조명을 찾아다니고 혼자 이러고 찍어야 하는 거잖아. 그걸 어떻게 해요!”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이정재-정우성 서로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가장 심쿵했던 말이 공개됐다. 이정재는 ‘밥 먹었어?’라고 말했고 정우성은 “자기야 밥 먹었어?”라며 오리지널 대사를 선보여 심쿵케 했다.

서로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으로 이정재는 ‘가만히 물 떠다 준다’, 정우성은 ‘자기야 하고 길게 부른다’를 썼다.

이정재가 화내는 걸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정우성은 “현장에서 화를 내진 않는다. 영화를 대하는 태도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봤을 때 손가락이 펼쳐지면서 화낼 때 ‘자기야~’라고 한다”라며 맞춤형 스킬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SNS는 from, to로 이름을 맞췄다. 이정재는 “정우성 씨가 먼저 SNS를 시작했고 몇 년 있다 제가 하게 됐다. 아이디를 뭘로 할까 고민하다 우성 씨를 봤는데 ‘to jws’로 돼있더라. 그럼 ‘from’으로”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정우성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정우성을 가장 멋지게 찍었다’였다. 이번 작품에 대한 고뇌가 담긴 속마음에 그는 “최대한 멋있고 또 멋있고 멋있게”라고 말했고 정우성은 “잘했어요”라고 칭찬했다.

두 사람의 엄청난 우정에 제작진은 ‘집사부’도 우정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은지원은 “저희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예요”라고 선을 그었고 이승기 또한 “비즈니스 우정이 굉장히 강하다. 웬만해서 안 진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알까기 대결에서 한 사람은 대결을 한 사람은 벌칙 레몬을 먹어야 한다는 말에 이정재는 흔쾌히 자신이 레몬을 먹겠다고 말했다.

대결 우승 혜택은 회사 법카였고 이정재는 “저건 누가 준 거야?”라며 찐으로 황당해했다.

도영과 대결하게 된 정우성은 이정재 병뚜껑으로 김동현 병뚜껑과 함께 날려버렸다. 병뚜껑이 둘 다 떨어져 레몬을 먹게 된 이정재는 “어이구야”라며 신맛에 눈을 질끈 감았다.

이어 도영은 이정재 병뚜껑을 하나 더 떨어뜨렸고 정우성은 안절부절못하며 그를 걱정했다. 벌칙으로 레몬을 먹게 된 은지원은 도영에게 레몬을 먹이며 분노했다.

2 대 1로 지고 있던 도영은 찬스를 얻었고 회심의 일격을 날렸으나 병뚜껑이 떨어져 정우성-이정재가 최종 승리했다.

법카를 주지 않아도 되는 이정재는 기쁘게 남은 레몬을 털어먹었고 직원들에게 회식 플렉스를 날렸다.

SBS 방송 캡처



청담 부부는 ‘집사부’ 멤버들을 위해 애장품을 건넸다. 이정재는 ‘도둑들’에서 실제로 입었던 재킷을 꺼냈고 모두가 욕심을 부렸다.

이승기는 이정재에게 “오늘 가슴이 너무 벅찬다. ‘헌트’ 영화관에서 최소 10번”이라고 어필했으나 거부당했다.

몇 번을 묻는 말에 김동현은 70번, 은지원은 100명을 영화관에 가겠다며 외치기 시작했고 스케일이 점점 커져갔다. 결국 이정재는 사이즈가 정확하게 맞고 잘 어울리는 도영에게 선물했다.

정우성은 ‘헌트’에서 칸을 위해 특별 제작한 군번줄을 꺼냈다. 군번줄의 주인공은 ‘헌트 트진다’로 2행시 한 이승기가 가져갔다.

정우성은 이정재를 ‘평생 벗’, 이정재는 ‘영원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우정을 얘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따라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고 정우성은 “옆에서 저 사람이 힘들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는 게 벗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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