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멘붕'.. 101년 만 개막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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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영원한 강호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EPL 최고 명가를 자부하는 맨유에는 굴욕적인 일이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맨유 주장 출신 게리 네빌은 "42년 동안 맨유를 지켜봤지만, 오늘 전반전만큼 최악이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우리는 지금 맨유의 몰락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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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슈팅 6개 쐈지만 무득점
지난 시즌에 이어 원정 7연패째
네빌 "42년來 최악.. 맨유 몰락"
이날 경기는 0-4라는 점수 차만큼 경기 내용도 시선을 끌었다. 불과 1시즌 전 EPL로 승격한 중위권 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하는 맨유 선수단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전반 10분 만에 브렌트퍼드 조시 다실바의 평범한 중거리 슛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잡지 못하며 실점했다. 전반 18분에는 브렌트퍼드의 강한 압박에 허둥대다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빼앗겨 마티아스 옌센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는 중앙수비수 리안드로 마르티네스가 브렌트퍼드 수비수 벤 미에게 제압당해 헤딩골을 허용했다. 여기에 전반 35분 브렌트퍼드에 완벽한 역습을 허용하며 브라이언 음베우모의 쐐기골까지 나와 사실상 승부가 결정 났다. 기존 선수단과 야심 차게 영입한 새로운 선수 모두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진 총체적 난국의 경기였다.
공격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프시즌 동안 이적요청 소동으로 팀과 소원한 관계에 빠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나서 슈팅 6개를 날렸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대패 뒤 원정팬들은 물론, 텐하흐 감독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고 곧바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또 한번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맨유 전설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맨유 주장 출신 게리 네빌은 “42년 동안 맨유를 지켜봤지만, 오늘 전반전만큼 최악이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우리는 지금 맨유의 몰락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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