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사극연기 도전 "'광해' 대사로 연습..쉬운 게 아냐"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임영웅이 콘서트에서 사극 연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임영웅은 14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구명칭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인터파크 및 티빙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임영웅은 이날 엄청난 스케일의 VCR 영상을 선보였다. 왕으로 분한 임영웅은 사극 연기와 함께 무술 액션까지 선보이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아낸 것.

이어 영상 말미 '아비안도' 문구와 함께 다시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한복을 걸친 채 '아 비앙또(A bientot)'를 선보이며 레게풍의 힙합 장르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대를 마친 임영웅은 "쉬운 게 아니더라. 제법 왕다운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영화 '광해' 대사를 많이 따라 했다"라며 "연습을 하곤 했는데, 다음부터는 수염 붙이곤 하지 않겠다"며 웃었다. 이어 "다음에도 이런 재밌는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게 다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언제 또 왕 역할을 해보겠나"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지난 5월6일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에서 전국 투어를 돌았다. 전 지역 전회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은 서울을 피날레로 장식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