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판도 달라질까..위를 보는 수원, 수원을 보는 성남[SS현장]

정다워 2022. 8. 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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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판도를 뒤흔들 경기가 온다.

수원 삼성과 성남FC는 14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최하위 성남은 18점으로 6점 뒤져 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병근 수원 감독은 "더 치고 나갈 타이밍에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다시 가라앉게 된다. 오늘은 홈에서 반드시 이겨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성남전 승리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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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강등권 판도를 뒤흔들 경기가 온다.

수원 삼성과 성남FC는 14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는 강등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수원은 승점 24를 기록하며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하위 성남은 18점으로 6점 뒤져 있다. 여기서 수원이 이기면 성남과의 차이를 9점으로 벌려 다이렉트 강등권에서는 확실히 벗어나게 된다. 반대로 성남이 승리할 경우 두 팀의 간격은 3점으로 좁혀지며 사실상 한 그룹에서 경쟁하는 사이가 된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병근 수원 감독은 “더 치고 나갈 타이밍에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다시 가라앉게 된다. 오늘은 홈에서 반드시 이겨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성남전 승리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당장 성남의 추격만 보는 게 아니라 중위권 팀들과의 간격을 좁히는 것도 신경쓰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 9위 정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 감독은 “우리와 성남의 문제보다 위에 있는 대구를 따라잡으려고 해야 한다. 위에 있는 팀과의 승점 차을 좁혀야 한다. 플레이오프권에 남지 않으려면 오늘도 비길 게 아니라 승리해야 한다”라며 무승부가 아닌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최하위 탈출이 시급한 성남의 김남일 감독도 승리가 필요하긴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2연승 중 선수들이 느슨해진 게 있었다. 심리적인 게 중요하다”라며 “3점 이상의 경기가 될 것이다. 벼랑 끝 승부다. 오늘 경기에 따라 앞으로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다. 만약 패하면 여파가 크지 않을까 싶다. 절실한 마음으로 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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