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잘 모르겠다" EPL 최하위팀 골키퍼의 '총체적 난국'

백현기 기자 2022. 8.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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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다비드 데 헤아가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0점(2패, 득실차 -5)으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첫 실점에서 공을 뒤로 흘리는 실수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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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다비드 데 헤아가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맨유는 14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0점(2패, 득실차 -5)으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맨유는 직전 브라이튼전에서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파스칼 그로스에게 멀티골을 허용했고, 후반전에 그나마 상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자책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쳐야 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새로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의 공식 첫 경기가 패배로 끝이 났다.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는 텐 하흐 감독의 출정식을 격려하기 위해 많은 맨유 구단 수뇌부들이 찾아왔지만 패배로 얼룩졌다.


브라이튼전에 이어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설욕을 다짐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브렌트포드전에서 텐 하흐 감독은 직전 경기 패배를 면하기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웠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3선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맨유는 브렌트포드의 강한 압박에 당황했고, 전반 10분 조슈아 다실바의 골로 끌려갔다. 이후 마티아스 옌센, 벤미, 브라이언 음베우모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맨유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의 3톱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날카로운 결정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대패로 끝났다. 경기 직후 맨유는 온갖 불명예를 안았다. 맨유는 1921년 11월 존 채프먼 감독 이후 리그 개막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었지만, 이날 패배로 그 기록을 깼다. 또한 구단 통산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날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첫 실점에서 공을 뒤로 흘리는 실수를 범했다. 경기 직후 데 헤아는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팀의 방향에 대해 데 헤아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다른 팀들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를 뛰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서로 뭉쳐야 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감독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바르게 습득해야 하며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말하며 심정을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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