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바레인에 패해 AVC컵 4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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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를 4위로 마감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14일 태국 나콘빠톰시티 체육관에서 끝난 AVC컵 3·4위전에서 세계랭킹 70위 바레인에 세트 스코어 0-3(23-25 25-27 30-32)으로 졌다.
챌린저컵과 AVC컵 등 모처럼 국제대회를 잇달아 치러 임동혁, 임성진(한국전력) 등 차세대 주자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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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자배구가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를 4위로 마감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14일 태국 나콘빠톰시티 체육관에서 끝난 AVC컵 3·4위전에서 세계랭킹 70위 바레인에 세트 스코어 0-3(23-25 25-27 30-32)으로 졌다.
한국은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8년 만의 우승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당시 우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6년과 2018년에는 8위에 머물렀고,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안방에서 치러진 국제배구연맹(FIVB) 챌리저컵에서 거둔 3위보다는 한 단계 뒷걸음질 친 성적이다.
한국은 세기와 수비 실력은 떨어져도 공격만큼은 날카로웠던 바레인과 매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승리에는 2%가 부족했다.
특히 2세트에서 21-19로 승기를 잡고도 임동혁(대한항공)의 회심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난 뒤 곧바로 동점을 허용하고 결국 듀스에서 무릎 꿇은 장면이 아쉬웠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두 번이나 세트 포인트를 잡고도 바레인의 높은 블로킹 벽에 고전하다가 도리어 주도권을 내줬고 30-30에서 연속 가로막기 득점을 헌납해 주저앉았다.
챌린저컵과 AVC컵 등 모처럼 국제대회를 잇달아 치러 임동혁, 임성진(한국전력) 등 차세대 주자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귀국한다.
△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3·4위전(14일·태국 나콘빠톰 시티)
한국 23 25 30 - 0
바레인 25 27 32 - 3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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