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비상] '나의 전부' 파란날개 황인규의 농구사랑

전주/배승열 입력 2022. 8. 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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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가 정말 재밌다. 좋아한다."14일 전북 전주시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제1회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농구대회' 2일 차 본선 무대가 열렸다.

치열한 토너먼트를 끝으로 결승에 오른 두 팀은 파란날개와 블랙라벨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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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배승열 기자] "농구가 정말 재밌다. 좋아한다."

14일 전북 전주시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제1회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농구대회' 2일 차 본선 무대가 열렸다. 치열한 토너먼트를 끝으로 결승에 오른 두 팀은 파란날개와 블랙라벨스포츠.

파란날개는 인천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호인 농구팀으로 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파란날개는 우승 후보로 언급됐고, 결승에서 프로 출신 선수가 즐비한 블랙라벨스포츠를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한 파란날개였지만, 4쿼터에 집중력을 잃었고 백코트에서 활약한 황인규의 종아리 경련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아쉬웠다. 결과는 35-33, 블랙라벨스포츠(우승)의 승리.

파란날개 황인규는 "팀에 들어온 지 5년 정도 됐다"며 "군 제대 후 동네에서 길거리 농구를 즐겼다. 어느 날 어떤 형이 와서 팀을 소개하며 같이 운동하자고 했다. 평소 팀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두, 세 번 운동에 참여 후 지금까지 파란날개와 함께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결승에서 황인규는 블랙라벨 박민수, 김준성 등을 상대로 백코트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는 "유명한 사람이 많고, 처음 본 사람이 많은 팀이었다. 정말 잘하더라"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팀은 누가 코트에 들어와도 밀리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결승에서도 누구의 잘못보다 흐름이 넘어가셔 졌다"고 결승전을 이야기했다.

그저 농구를 좋아한 황인규. 어떠한 엘리트 운동 없이 길거리, 동호회 농구로 실력을 키워왔다. 그렇게 인천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농구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황인규는 "취업하기 전까지 농구를 하기 위해 1주일에 2~3일 공을 잡았다. 농구가 좋아서 그랬다"며 "재밌어서 농구를 하는 거니깐 더 열심히 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하겠다"고 농구 사랑을 보였다. 


#사진_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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