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추격' 포항 김기동, "위만 보고 가자"

허윤수 기자 2022. 8. 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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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양강 체제에 도전장을 던진다.

포항은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포항은 제주에 강하다.

포항은 그동안 K리그 스토리의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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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제주,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양강 체제에 도전장을 던진다.

포항은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포항은 허용준, 정재희, 고영준, 임상협, 이수빈, 신진호, 신광훈, 박찬용, 그랜트, 박승욱, 강현무(GK)가 선발로 나선다.

포항의 최근 기세는 무섭다. 2연승을 비롯해 지난 10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패배는 2번에 불과하다.

여기에 또 하나의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2위 전북현대의 패배. 3위 포항은 전북에 승점 6점 뒤져있다. 하지만 2경기를 덜 치렀기에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밑에 있는 팀이 따라가고 위에 있는 팀이 내려오는 상황이다. 좋게도 볼 수 있고 나쁘게도 볼 수 있다. 선수들에게 그만큼 오늘 경기가 중요하고 위를 보고 가자고 했다. 그만큼 우리가 하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쉼 없이 달려왔던 일정에 대해선 “선수층이 두터운 팀은 그나마 낫지만, 오늘 명단을 보면 우린 5명이 22세 이하 선수다. 그나마 일주일에 3경기하고 일주일 정도 쉴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또 쉴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포항은 제주에 강하다. 지난 시즌 승리가 없었지만 올핸 개막전 완승을 비롯해 1승 1무로 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계속 그렇게 되면 걱정할 게 없다”라며 웃은 뒤 “제주가 선수단이 좋다. 지금 만나는 시점이 양쪽 모두에게 중요하다. 그래서 치고받는 양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제주전 승리가 없었다는 말에는 “그랬나요?”라고 웃은 뒤 “전혀 생각을 안 했다. 좋은 건 이어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부처를 중원 싸움으로 봤다. 그는 “제주의 백포는 전형적인 중앙 수비수들이 아니다. 공격과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들이 있어 공격 쪽에 무게를 많이 주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중원 싸움이 관건이다. 우리가 밀면 상대 수비 쪽에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포항은 그동안 K리그 스토리의 중심이었다. 시즌 막판 킹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우승 향방을 가렸다.

김 감독은 “흥행의 중심에 우리가 섰다는 것 자체로도 영광이다. 2019년, 2020년에 항상 우리가 있었다. 올해도 그곳까지 간다면 더 좋을 게 없을 거 같다.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현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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