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비상] '절대 강자' 블랙라벨스포츠, 대회 우승 차지..상금 200만원 주인공

전주/서호민 2022. 8. 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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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을 오간 블랙라벨스포츠가 파란날개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전주고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생활체육 농구계의 절대 강자, 블랙라벨스포츠가 파란날개를 34-32로 물리치고 제1회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다 잡았던 경기를 운영 미숙으로 놓칠 뻔 했던 블랙라벨스포츠는 파란날개의 저항을 무너뜨리고 이 대회 첫 우승 그리고 상금 200만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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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천국과 지옥을 오간 블랙라벨스포츠가 파란날개를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전주고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생활체육 농구계의 절대 강자, 블랙라벨스포츠가 파란날개를 34-32로 물리치고 제1회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농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이틀 째를 맞아 본선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결승전은 우승 0순위 후보 블랙라벨스포츠와 김상훈이 이끄는 파란날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박민수, 김준성, 이현승이 속한 블랙라벨스포츠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블랙라벨스포츠는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4전 전승으로 결승에 무난히 선착했다. 김상훈이 이끄는 파란날개는 예선전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틀 째 본선부터 신구조화 속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답게 두 팀의 승부는 경기 내내 팽팽했다. 경기 초반 김상훈이 3점포를 터트린 파란날개가 5-1로 리드했다. 초반부터 수비가 흔들린 블랙라벨은 수비에 변화를 주며 조금씩 추격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양 팀의 스코어는 7-6, 1점 차 박빙의 승부로 전개됐다.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추격당하던 파란날개가 3점포를 터트리자 블랙라벨은 하도현의 포스트업 공격으로 응수했다. 팽팽했던 승부만큼 신경전도 나름 치열했다. 이주호와 김호경이 몸을 부딪힌 뒤 날선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 전반 막판에 접어든 양 팀은 저득점 양상을 보이며 소강상태에 빠졌고 파란날개가 17-12로 5점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전반을 5점 내주며 고전했던 블랙라벨스포츠는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경기 흐름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박민수가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앞장 선 가운데 임채훈의 골밑 지원까지 더해져 경기는 순식간에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승부처는 종료 2분 전이었다. 승부는 골밑 싸움에서 갈렸다. 후반 들어 하도현과 임채훈의 포스트 플레이로 31-32, 1점 차 턱밑까지 쫓아간 블랙라벨스포츠는 종료 1분 58초를 남기고 김준성과 임채훈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며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았다. 스코어는 33-32.

그렇게 블랙라벨스포츠 쪽으로 승부의 추가 조금씩 기우는 듯 했지만 양팀의 피 말리는 접전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추격이 불가능할 것 같던 상황에서 역전 우승 기회까지 잡은 파란날개. 하지만 믿었던 임요한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며 역전은 물론 동점마저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뒤이어 운이 따랐다. 임채훈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파울을 당하는 과정에서 승기를 잡은 것에 기뻐한 나머지 볼을 강하게 내리치며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임채훈은 이미 테크니컬 파울 한 개를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파란날개는 또 다시 자유투가 발목을 잡았다. 믿었던 자유투 슈터 김상훈에게 테크니컬 파울 반칙에 의한 한 개의 자유투를 맡겼지만 김상훈이 쏘아올린 1구의 슛은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치열한 공방전의 끝을 알릴 시간이 다가왔고, 승리의 여신은 결국 블랙라벨스포츠의 손을 들어줬다. 종료 0.5초를 남기고 김상훈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결국 블랙라벨스포츠가 처절했던 승부의 최종 승리자가 됐다.

다 잡았던 경기를 운영 미숙으로 놓칠 뻔 했던 블랙라벨스포츠는 파란날개의 저항을 무너뜨리고 이 대회 첫 우승 그리고 상금 2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총 14팀이 참가해 이틀간 열띤 경쟁을 펼친 제1회 천년의비상 전라북도 농구대회는 블랙라벨스포츠의 우승과 함께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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