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노총에 "국민 밉상" 페미 진영엔 "혈세투입 개탄"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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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겨냥해 "정치투쟁에만 열을 올린다", "존재 자체가 국민 밉상"이라는 등 맹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이) 지금처럼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보려는 세력의 숙주가 돼서는 안 된다"며 "낡고 위험한 이념으로 정치투쟁을 계속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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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겨냥
"본질은 정치 투쟁이고 반미 투쟁"
여가부 사업 중단 비판 단체, 野엔
"중요하면 자기 돈·시간 내서 하라"
국민의힘은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겨냥해 “정치투쟁에만 열을 올린다”, “존재 자체가 국민 밉상”이라는 등 맹비판을 쏟아냈다. 페미니즘에 대해서도 ‘혈세 투입’을 꼬집으며 “자기 돈과 시간을 내 하라”고 일갈했다. 지도체제를 둘러싼 극심한 갈등으로 당 내홍이 이어지면서 ‘외부의 적’을 향한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외피만 노동자대회일 뿐, 본질은 정치투쟁이고 반미투쟁”이라며 “민주노총은 80년대 운동권의 망상처럼 대한민국이 미제국주의의 식민지라도 된다고 믿는 것 같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이) 지금처럼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보려는 세력의 숙주가 돼서는 안 된다”며 “낡고 위험한 이념으로 정치투쟁을 계속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선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문화 추진단 사업인 ‘버터나이프 크루’ 전면 중단에 대해 관련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등이 반발하는 것을 두고 “왜 이념을 내세워 세금을 받아 가려 하느냐”며 “성평등과 페미니즘이 그렇게 중요하면 자기 돈으로 자기 시간 내서 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관련 단체와 민주당의)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 자체가 틀렸다”며 “오히려 버터나이프 크루와 같은 사업에 혈세가 3년 동안 들어갔다는 게 개탄할 일이다. 이런 사업은 공공성도, 생산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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