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마음 바뀌었다.."더 용, 잔류 고려"

이규학 기자 2022. 8. 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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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마음이 바뀌었다.

더 용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서 활동하며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알렉스 핀타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이제 더 용의 잔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 용이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경기 내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기 때문에 보드진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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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바르셀로나의 마음이 바뀌었다. 이제 프렌키 더 용을 잔류시키려고 한다.


더 용은 이번 여름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구단과의 마찰이 심했기 때문이다. 더 용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다. 하지만 구단은 재정 상황 문제가 심각해 그를 매각한 뒤에 자금을 챙길 계획이었다.


이뿐만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중계권, 스포티파이 구단 명명권, 바르사 스튜디오 지분 등을 매각하고 주요 선수들 연봉을 감축하면서 돈을 모았다.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은 이미 연봉을 대폭 삭감했다. 이 상황에서 더 용도 주급 삭감을 피할 수 없었다.


더 용은 연봉 삭감을 원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더 용에게 최대 1,700만 파운드(약 270억 원) 이상 빚을 졌었다. 여기에 억지로 더 용을 내쫓으려고 하는 바르셀로나의 협상 태도에 분노했다.


자연스럽게 타 팀과의 이적설이 생겨났다.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과거 아약스 시절 더 용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첼시는 더 용이 원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 협상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었다.


맨유와 첼시 두 구단이 서로 더 용의 협상에 앞서 있다고 주장하며 상황은 복잡하게 흘러갔다. 그럼에도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더 용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서 활동하며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알렉스 핀타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이제 더 용의 잔류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마음을 바꿨다.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 이후 소식이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2022-23시즌 개막전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홈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지만 후반전 교체 투입된 더 용의 활약이 빛났다. 더 용은 후반 15분 가비를 대신해 남은 경기를 소화했고 뛰어난 활동량을 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더 용이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경기 내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기 때문에 보드진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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