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서 KLPGA 통산 6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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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뒀다.
이소영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 2020년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6승을 따낸 이소영은 짝수해에 강한 징크스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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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소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뒀다.
이소영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올린 이소영은 동타를 이룬 박현경과 연장 대결을 펼친 끝에 개인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6승을 따낸 이소영은 짝수해에 강한 징크스도 이어갔다. 이소영은 신인이던 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에는 3승을 거뒀다. 이후 2020년에 5번째 정상에 오른데 이어 역시 짝수인 올해 통산 6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억6200만 원을 받게되는 이소영은 상금 순위도 28위에서 20위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2라운드까지 1위 조은혜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이소영은 이날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이후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내며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이어진 박현경과의 연장에서 이소영은 1차전은 파로 비겼지만 2차 연장에서 박현경이 주춤한 틈을 타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과 마주했다.
이소영은 경기 후 "오늘 처음은 불안했지만 버디를 하나하나 잡아가면서 재밌게 플레이했다. 연장에서도 현경이와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고, 우승까지 하게 돼서 만족스럽다. 더운 날씨에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며 짝수 해 우승 징크스에 대해서는 "사실 작년에 징크스를 깨고 싶었는데 못 깼다. 근데 올해는 징크스가 깨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해오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승을 또 하게 돼서 기쁘다. 짝수 해 우승 징크스는 내년에 깨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현경이 2위에 오른 가운데 1·2 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린 조은혜는 12언더파 204타로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 1위 박민지는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노렸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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