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 다시 주춤.. 외국인 언제 돌아오나

김민기 입력 2022. 8.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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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보유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거셌던 매수세도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하면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7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연초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매도 우위다.

다만 지난달부터 외국인은 조금씩 국내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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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서 순매수 강도 약해져
美 고강도 긴축 우려 여전한 탓

외국인투자자들이 보유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거셌던 매수세도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하면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450억원을 사들였다. 7개월 만에 순매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198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이 보유한 시총은 606조2000억원이다. 전체 시총에서 외국인 보유분을 비율로 환산하면 30.51%다. 2009년 8월 13일(30.52%)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올해 1월 25일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영향으로 34.2%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7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연초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매도 우위다. 올해 초부터 이달 12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0조6000억원어치 넘게 팔았다.

다만 지난달부터 외국인은 조금씩 국내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2022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45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3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8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전월 대비 36조7000억원 증가한 630조4000억원이다. 시가총액의 26.4%를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지난달 외국인은 총 3조 5610억원을 순투자했다. 6월 순회수(9340억원)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국내로 자금을 들여왔다.

8월 들어서도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12일까지 1조819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8월 첫째주에는 1조6756억원 가까이 사들였지만 둘째주에는 1530억원으로 순매수 강도가 크게 약해졌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20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SDI(1820억원)과 현대차(1465억원),셀트리온(903억원), 두산에너빌리티(873억원) 등의 순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5278억원을 순매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이어 HMM(-534억원)과 에코프로비엠 (-479억원), LG이노텍(-478억원), 고려아연(-453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하락세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가능성을 구체화하는데 일조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 미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시장 우려가 남아 있어 멀티플 확장에 기반한 주가 상승은 긴축적 금융 여건에서 힘들 것이란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반등이 오래 가는 것은 녹록치 않은 환경이라는 의미"라며 "안도 랠리 과정에서 이들의 상승세가 확인된 경우라면 지속적인 보유보다는 리밸런싱 대상으로 상정하는 것이 옳고 금리인하 신호가 더욱 명확해질 때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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