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스나인, 못 하겠어'..마지막 기회, 결국 포기했다

이규학 기자 2022. 8.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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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가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아자르는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포지션을 바꿔 부활을 노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에게 가짜 9번(펄스나인) 자리를 지정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이 위치에 확신이 없고 자신이 자연스러운 위치인 윙어로 돌아가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펄스나인은 안첼로티 감독이 아자르에게 줬던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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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에당 아자르가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봐도 무방하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아자르는 새로운 시즌의 시작과 함께 포지션을 바꿔 부활을 노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에게 가짜 9번(펄스나인) 자리를 지정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이 위치에 확신이 없고 자신이 자연스러운 위치인 윙어로 돌아가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가 부진을 겪은 지 4시즌째가 됐다. 과거 첼시에서 왕위 자리에 오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하던 시절은 완전히 사라졌다. 아자르는 자기 관리 실패, 부상 등에 이유로 스페인 무대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여전히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변화를 줬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의 포지션을 바꿨다. 바로 펄스나인 위치였다. 펄스나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되지만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2선 선수들과 연계를 이루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포지션이다. 과거 세스크 파브레가스, 카이 하베르츠, 로베르트 피르미누 등이 펄스나인을 완벽히 소화했던 선수들이다.


레알은 루카 요비치를 방출하고 마리아노 디아스가 전력 외 존재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최전방에 카림 벤제마를 대체할 자원이 없다. 벤제마는 레알의 핵심 득점원이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고 로테이션 선수가 반드시 필요한 위치에 있다.


아자르 펄스나인에 도전해 벤제마의 백업 공격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해당 포지션은 아자르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아자르는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윙 포워드 위치에서 폭발적인 드리블을 시도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와 다르게 펄스나인은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가 우수해야 하기 때문에 아자르가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 포지션인 윙으로 돌아가더라도 아자르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이미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펄스나인은 안첼로티 감독이 아자르에게 줬던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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