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9만 6천 명 '훌쩍'.."제주로 제주로"

제주방송 김지훈 2022. 8.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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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권 대신 제주를 택한 반사 수요들과, 코로나 19 재유행 등에 따라 해외 대신 제주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게 변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3일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4만 9,429명 그리고 외국인 143명 등 4만 9,572명(잠정)으로 집계됐습니다.

광복절 연휴기간 국내선 952편(19만 158석)이 제주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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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행선지 변경""해외 대신 제주" 몰려
하루 방문객 최대 6,000명 넘어 "변동폭 커"
지역 축제장 피서 인파 '북적' 특수 기대
오늘(14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광복절 연휴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권 대신 제주를 택한 반사 수요들과, 코로나 19 재유행 등에 따라 해외 대신 제주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게 변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입도객 2,000명~6000명 더 찾아

1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3일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4만 9,429명 그리고 외국인 143명 등 4만 9,572명(잠정)으로 집계됐습니다.

광복절 연휴가 시작된 12일엔 4만 6,906명(내국인 4만 6,587명·외국인 319명)이 찾았습니다.

이틀 동안 9만 6천 명 이상 제주를 찾은 셈입니다.

애초 관광협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연휴기간 나흘 동안 예상한 17만 1,100명 그리고 일 평균 4만 2,700명을 감안하면, 하루 최대 6천 명 정도 많습니다.

오늘(14일) 입도객도 4만 4천 명 정도로 추산하는데, 역시 예상치를 2천 명 뛰어 넘습니다.

운항편 줄었지만 좌석 늘어.."매진 매진"

광복절 연휴기간 국내선 952편(19만 158석)이 제주에 도착합니다. 운항편수로는 지난해보다 11편이 줄었지만 좌석 수로는 1,900여 석 늘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다음주 바로 개학을 앞두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 중심으로 수요들이 타진되는 편"이라며 "주말과 휴일 좌석은 주요 시간대 대부분 매진됐고, 빈자리가 나오는데로 바로 채워지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높아지는 선박 이용률도 한몫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30%가 안되던 탑승률이 60%를 웃도는데다 신규 취항 선박도 2편 늘었습니다.

지난 해 1만 명이 안되던 이용객이 연휴기간 2만 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포와 우수영, 완도와 여수, 부산, 인천 등을 잇는 45편이 운항하는데, 계속 예약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호해수욕장에서 만난 관광객 A씨(41. 경기도)는 어렵게 주말 항공 좌석을 구해 가족과 제주를 찾았다며 "애초 강원도 등을 생각했지만, 비 소식을 듣고 급하게 일정을 변경했다"면서 "짧은 일정이라도 1년에 한 번 있는 휴가라 그래도 제주에서 나름 쉬어볼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4일)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 축제 현장.

지역축제장, 나들이 관광객 발길

3년 만에 대면행사로 마련된 지역축제장도 나들이 인파와 피서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주시에서는 연휴가 시작된 12일부터 도두동 오래물 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 코로나19로 2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도두 오래물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올해 20회를 맞은 '도두 오래물 축제'는 오래물을 주제로 매년 8월에 열립니다.

오래물은, 차가운 지하수가 바위 틈에서 자연스레 솟아나는 도두동의 용천수로 1년 내내 섭씨 18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9년 제주시가 선정한 숨은 제주 비경 31곳 중 1곳이기도 합니다.

14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행사에선 요트, 카약 타기 등 수상체험과 무대 행사, 맨손 물고기 잡기 등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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