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매매가 오름세.. 상반기 역대 최고가 달성

김희수 2022. 8. 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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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상가 매매가격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1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상가 평균 매매가는 3.3㎡당 2062만원으로 나타났다.

고가 상업용 부동산이 몰려 있는 서울의 경우 3.3㎡당 상가 매매 가격이 2020년 상반기 2831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3875만원으로 2년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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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3.3㎡당 2062만원

올해 상반기에 상가 매매가격이 반기 기준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1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상가 평균 매매가는 3.3㎡당 2062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반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조사대상 상가는 복합쇼핑몰, 주상복합상가, 단지 내 상가, 근린상가, 플라자상가, 오피스상가,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등 7개 상가 유형이다.

전국 상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20년 상반기 1719만원에서 같은 해 하반기에 1917만원으로 200만원가량 올랐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는 1980만원으로 상승했고 하반기에는 2023만원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2062만원)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에는 기준금리가 낮아 대출 이자 상환 부담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상가 매매가 오름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수도권은 지난 2020년 상반기 3.3㎡당 2040만원으로 직전 반기(2043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해 하반기부터 4개 반기 연속(2288만→2341만→2433만→2483만원) 올랐다.

고가 상업용 부동산이 몰려 있는 서울의 경우 3.3㎡당 상가 매매 가격이 2020년 상반기 2831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3875만원으로 2년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공실 위험 감소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방의 3.3㎡당 상가 평균 매매가는 2019년 하반기(1574만원) 이후 2020년 상반기(1336만원)와 하반기(1299만원)에 잇따라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각각 1369만원, 1375만원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283만원으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유동 인구가 적어 거리두기나 금리 인상의 타격이 수도권보다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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