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 시장까지 중국에 먹힐판..올해 판매량 2위
1699만원 가성비 앞세워
단숨에 수입상용차 2위로
중국 완성차 기업 둥펑샤오캉이 1t 전기트럭을 앞세워 국내 상용트럭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수입 상용차 시장 강자로 군림해온 스카니아와 벤츠 등을 제치고 올해 들어 7월까지 판매량 2위로 올라선 것이다. 업계는 전기이륜차와 전기버스에 이어 전기트럭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판매된 둥펑샤오캉의 소형 전기트럭 '마사다'는 1~7월 808대가 팔리며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스카니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월별 판매량으로 따지면 4월에 출시된 후 5월 한 달을 빼고는 볼보트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볼보트럭이 스카니아 외에 다른 기업에 국내 수입 상용차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둥펑샤오캉의 전기트럭 마사다는 픽업트럭 기준 3699만원으로 보조금 수령 시(서울시 기준) 169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했을 때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167㎞다. 현대차와 기아의 1t 전기트럭인 포터EV, 봉고EV와 비교했을 때 주행거리와 첨단 사양 등이 부족한 반면 가격은 500만원이나 저렴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라 포터EV, 봉고EV의 출고 대기 기간은 1년 이상인 데 반해 마사다는 계약하고 며칠 만에 신차를 받을 수 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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