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 해는 승승장구' 이소영, 대유위니아·MBN 오픈서 통산 6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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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5·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연장 승부 끝 정상에 올랐다.
이소영은 14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소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는다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파로 마치면서 박현경과 연장 승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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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소영(25·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연장 승부 끝 정상에 올랐다.
이소영은 14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을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억6200만원.
2016년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이소영은 이후 짝수해에만 우승했던 징크스가 있었다.
2018년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와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올포유챔피언십에 이어 2020년 E1채리티오픈 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이 없었던 이소영은 E1채리티오픈 우승 이후 약 2년3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추가하며 짝수 해 우승 징크스를 이어갔다.
전날(13일)까지 단독 2위였던 이소영은 이날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하더니 5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이소영은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소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는다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파로 마치면서 박현경과 연장 승부를 시작했다.
1차 연장에서 이소영과 박현경 모두 파를 기록한 뒤 두 번째 연장 홀에서 승자가 가려졌다.
박현경이 버디 퍼트를 실패한 반면 이소영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해내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5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4승에 도전했던 박현경은 이소영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소영과 박현경의 뒤를 이어 이소미(23·SBI저축은행)와 조은혜(24·미코-엠씨스퀘어)가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를 차지했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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