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첼시에 2-1 승리할 것"..영 축구 전문가들 한목소리

양승남 기자 2022. 8. 14. 17: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포함된 해리 케인(앞)과 손흥민. 토트넘 SNS



프리미어리그 전문가들이 토트넘이 첼시를 물리칠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15일 0시30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첼시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에 4-1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토트넘이 런던 라이벌이자 최근 큰 약세를 보였던 첼시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첼시를 네 차례나 만나 모두 패했다. 리그 2경기와 리그(EFL)컵 준결승 2경기에서 무려 8골을 내주는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첼시가 넘기 어려운 벽처럼 느껴진 시즌이었다.

특히 그동안 원정에서는 첼시에 철저히 밀렸다. 2018년 4월 2일 첼시 원정에서 델레 알리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둔 것이 1990년 이후 28년 만의 스탬퍼드브리지 리그 원정승 기록이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팀을 재편하고 시즌 출발이 좋은 토트넘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득점하지 않고도 개막전에 4골을 퍼부을 만큼 팀 전체 파괴력이 올라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토트넘의 기세가 첼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는 14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승리를 예언했다. 그는 “이제 토트넘이 분위기를 바꿀 때가 됐다. 이제 다시 런던 최고의 빅클럽이 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고, 최고의 훈련시설과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해리 케인), 세계 최고의 왼쪽 윙어(손흥민)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쓸 시간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첼시는 에버턴과의 개막전에서도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는 토트넘이 첼시 원정에서 그들을 파괴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하라는 점수 예상을 묻는 질문에 토트넘의 2-1 승리라고 답했다.

BBC 스포츠의 축구 해설가 크리스 서튼도 토트넘의 2-1 승리를 예상하며 “(첼시 사령탑이었던) 콘테 감독이 이번 경기를 즐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첼시의 지난 승리는 과정이 특별히 좋지는 않았다”며 “(사우샘프턴전에서 보여준)토트넘의 공격은 파괴적이었고, 역습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