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여론조사도 李 압승..어대명 넘어 '확대명'
이재명 누적 득표율 73.28%
박용진·강훈식 단일화 재점화
강·박 의원이 반등의 시작점으로 노렸던 충청 지역 경선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마저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양상을 띠자 비이재명계 후보들의 '확대명 저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당대회 국면을 전환할 마지막 카드로 강·박 후보 간 단일화가 다시 떠올랐다.
한 비이재명계 의원은 "두 후보가 대전 경선 결과까지는 지켜보고 (단일화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당초 강 의원은 충청 지역 경선 결과를 보고 단일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번 충청 지역 경선에서 '지역구(충남 아산을) 프리미엄'으로 다득표해 반등을 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경선과 여론조사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득표율을 얻어 단일화 논의가 재점화될 전망이다.
두 후보 모두 이날 단일화에 대해 '열려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세종 합동연설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단일화에 대해 "반환점을 돌았기 때문에 여전히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 강 의원 또한 "당을 위한 최선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親明)'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정청래 의원이 누적 득표율 28.22%를 기록해 1위를 거머쥐었다. 고민정(22.11), 장경태(11.48%), 서영교(11.06%), 박찬대(10.68%) 순으로 2~5위를 차지했다. 비이재명계 윤영찬(7.73%), 고영인(4.57%), 송갑석 의원(4.15%)은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김보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차 여론조사도 李 압승…어대명 넘어 `확대명`
- [단독] 尹 광복절 키워드 `자유` `번영`…건설적 한일관계 제안
- 이준석 회견에 여권 발칵…"尹을 개고기에 비유하다니"
- 가양역서 또 실종사건…이번엔 20대 남성 행방불명
- 연휴도 잊은채 수해복구…이웃의 정 넘쳤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쪼개기 대출·깜깜이 투자…새마을금고를 어찌할꼬 [스페셜리포트]
- ‘음주 운전’ 김새론, 연극 ‘동치미’ 하차...연기 복귀 노렸지만 ‘부정적 여론’에 무산 - MK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