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첫 광복절 메시지..이번주(15~21일) 주요일정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尹대통령, 취임 후 첫 광복절 메시지 주목…키워드는 '미래'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다.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인 만큼 북한과 일본에 던질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 키워드는 '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광복절 경축사에는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방향과 비전에 관한 내용이 담긴다"며 "대북 정책, 외교 정책은 물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야당과의 협치 문제 등이 망라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민생 분야에서는 경제 성장을 통한 분배 기능의 활성화, 반도체 등 성장동력 제고, 민주주의 가치 공유, 한미일 삼각협력 강화, 민생·경제 회복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취임사에서 언급했던 '담대한 계획'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북한의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윤석열 정부 첫 주택공급대책 발표…'250만가구+α' 공급
국토교통부가 16일 새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한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250만가구+α(알파)'를 공급하는 대책으로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안전진단기준을 완화하고, 통합심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에도 도시건축 특례, 절차 간소화, 세제혜택 등을 제공하는 민간제안 도심복합사업이 담길 지도 관건이다. 아울러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등 청년층을 위한 공급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년 주거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오는 9월 별도 발표될 예정이다.
◇차기 검찰총장은 누구…16일 후보추천위원회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을 가리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16일 오후 2시 개최된다. 추천위는 국민천거절차와 검증동의를 거쳐 10여명을 추린 상태인데 이날 이들을 심사해 3배수 이상으로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이다. 추천위가 압축해 추천한 후보자 중 한 명을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임명 제청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는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27기)를 비롯해 △여환섭 법무연수원장(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 △노정연 부산고검장(25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23기)과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23기), 조남관 전 법무연수원장(24기)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코레일 16일부터 추석 승차권 '100% 비대면' 사전 판매
한국철도(코레일)에선 오는 16일부터 3일간 추석 승차권을 온라인·전화로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 예매대상 승차권은 9월8∼12일 운행되는 KTX·ITX-새마을·무궁화 열차 승차권으로 16일엔 경로·장애인을 대상으로 예매를 시행하며 17∼18일엔 모든 사람이 예매가 가능하다. 17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승차권을, 18일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을 예매한다. 코레일은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경로·장애인을 위해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사전예매기간 예약된 승차권은 18일 오후 3시부터 21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이밖에 SRT 운영사인 SR도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추석 명절 승차권을 사전 판매할 예정이다.
◇취임 100일 尹대통령, 17일 첫 공식 기자회견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40여분 동안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 이날 회견은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한 다음 취재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애초 대통령실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별도로 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윤 대통령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취임 후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문답을 해왔던 점이 고려됐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행사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도 달았다. 하지만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반등의 모멘텀을 회복할 방안으로 기자회견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생중계되는 기자회견에서 솔직한 모습이 좀 더 많은 국민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다"고 기대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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