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가 매부리TV와 인터뷰에서 전달한 메시지입니다. 그는 "만약 앞으로 부동산 하락장이 극도로 가팔라진다면 과거 3~4년에 걸쳐 내린 하락폭이 단기에 집중돼 나타날 수 있다"며 "이 경우 전국에서 가장 앞서 반등하는 시장은 세종을 비롯해 먼저 하락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국에서 부동산 시세 하락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 대구와 세종이지만 둘은 사정이 다르다"며 "입주 물량이 많이 남은 대구와 입주 물량 씨가 마르는 세종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대표는 "현재 수도권 부동산시장은 아직 하락의 길이 멀고 험하다"며 "현 시세에서 30%가량은 내려야 매수를 검토할 만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현철 아파트사이클연구소장은 "투자 상품으로의 아파트시장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장은 "한국 인구구조의 미래 등을 거론하며 아파트 사이클이 영원히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 보는 견해가 있다"면서 "하지만 부동산을 바라보는 인간의 투기적 심리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아파트시장 하락 공포가 극에 달하면서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때 양도세를 면제해주는 등 '극약 처방'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그때가 오면 절호의 매수 찬스라 생각하고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번주 매부리TV에서는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원자재와 환율시장 전망을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