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예루살렘서 유대교 순례자 버스, 무장 괴한에 피격..7명 부상

정윤영 기자 2022. 8.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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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14일 유대교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7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과 목격자들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괴한이 동예루살렘 출신의 팔레스타인 주민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동예루살렘이 포함되는 요르단강 서안 지구까지 점령했고, 1980년에는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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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지지구 공습 이후 긴장 고조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동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14일 유대교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7명이 부상했다. ⓒ AFP=뉴스1

동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14일 유대교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7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경찰과 목격자들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괴한이 이스라엘 당국에 자수했다고 밝혔지만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언론은 괴한이 동예루살렘 출신의 팔레스타인 주민이라고 보도했다.

동예루살렘 내 올드시티에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소인 통곡의 벽, 바위돔 사원, 성분묘 교회 등이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권을 놓고 종교 세력 간 갈등이 오랜 기간 반복돼 왔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동예루살렘이 포함되는 요르단강 서안 지구까지 점령했고, 1980년에는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규정했다. 하지만 국제 사회를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동예루살렘을 자신들이 미래에 세울 정식 국가의 수도로 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공격은 안식일 종료에 따라 유대인들이 통곡의 벽을 떠날 때인 이날 이른 시각에 발생했다.

야르 라피드 총리는 성명을 내고 "예루살렘은 우리의 수도이며 모든 종교의 관광 중심지"라며 이스라엘 보안군이 "평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공격을 칭찬했다. 하지만 어떤 무장세력에서도 즉각적인 책임 주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하마스에 따르면 지난 5~7일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라 49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상대로 56시간 동안 100기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다.

당시, 이스라엘 군은 성명을 통해 "임박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후 양측 간 긴장은 고조돼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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