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교포' 신용구, 연장 접전 끝에 우성종합건설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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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교포 신용구(31‧봄소아)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신용구는 14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파72‧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강경남(39‧유영제약)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19년 KPGA에 데뷔한 신용구는 4년 만에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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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캐나다 교포 신용구(31‧봄소아)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KPGA 투어에서 거둔 자신의 첫 우승이다.
신용구는 14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파72‧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강경남(39‧유영제약)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019년 KPGA에 데뷔한 신용구는 4년 만에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신용구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5월 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마친 신용구는 4라운드 정규 18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신용구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에 성공,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초반인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2번홀(파4)에서 다시 한번 보기로 주춤했다. 공동 2위를 마크하던 신용구는 16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는데 성공, 강경남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1차 연장에서 신용구와 강경남 모두 파 세이브를 기록, 같은 홀에서 2차 연장을 펼쳤다. 강경남이 버디 퍼팅에서 실수를 범해 파 세이브에 그친 반면 신용구는 버디 퍼팅에 성공,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강경남은 이날 정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하지만 2차 연장에서 퍼팅에 실패, 통산 12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21·CJ대한통운)는 마지막날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동아제약)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8더파 280타로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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