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선물 3가지 기준은 '프리미엄·가치소비·맛집상품'

홍성용 2022. 8. 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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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19~23일 판매시작
3400만원 최고급 위스키도

백화점들이 9월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 대목을 맞이해 '프리미엄' '가치소비' '맛집상품' 등 핵심 테마에 맞춰 선물을 준비했다. 3400만원의 초고급 위스키부터 무항생제 새우와 장어, 유명맛집 협업세트 등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상품이 대거 마련됐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은 22일, 갤러리아백화점은 23일에 각각 선물세트 판매를 개시한다.

먼저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대거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대표 상품으로 '프레스티지 No.9 명품 한우 선물'(300만원)을 다시 내놨다. 이 상품은 한우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1++ 등급 마블링 스코어 9번에서 꽃등심, 안심, 채끝 등 가장 좋은 부위만 엄선해 구성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설 명절 고급 한우세트 판매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1.5배 늘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극소량만 잡히는 마리당 400g 내외의 참조기를 선별해 10마리 세트로 구성한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400만원), 최고급 천삼을 자개함에 담은 '정관장 다보록 천람'(1100만원)도 판매한다. '달모어 40년'(3400만원), '5대 샤토 그레이트 빈티지'(1500만원) 등 최고급 위스키와 와인도 선보인다.

친환경과 비건 등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도 준비됐다.

롯데백화점은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 국제 인증을 획득한 'ASC 활전복'(10만원), 항생제 없이 안전하게 키운 '무항생제 생물 새우'(10만원) 등 수산물 세트를 내놨다. 갤러리아백화점도 플라스틱 포장부자재를 사용하는 대신 종이로 대체한 '노 플라스틱 패키지' 세트, '동물복지 돈육' 세트 등을 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 요소를 강화해 코팅하지 않은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로 만든 종이 상자를 과일 선물세트에 확대 적용한다.

유명 맛집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이색 선물세트 또한 준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모퉁이우' '우텐더' 'R고기' 등 국내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와 비교해 2배 늘렸다. 한편, 현대백화점도 역대 최대 물량인 9만5000세트의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이 대표적이다.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 50여 종도 준비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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