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쟁 반사익 톡톡..반도체 특수가스주 유망

오대석 입력 2022. 8. 14. 17:03 수정 2022. 8. 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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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상승·판매 증가 효과로
원익머트리얼즈 2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88% 늘며 '신바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반도체 특수 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익머트리얼즈 등 관련 기업이 실적 수혜를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에도 이 같은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지난 12일 직전 거래일 대비 1.87% 상승한 3만2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5.41% 급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10일 원익머트리얼즈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59% 늘어난 1322억7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0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3%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분기 반도체 특수 가스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네온, 제논 등 특수 가스를 생산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체 네온 시장에서 30%, 제논 시장에서 50%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러시아의 수출 제한 조치와 우크라이나 생산시설 파괴 등이 겹치면서 심각한 물량 부족을 겪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특수 가스 제조·정제 전문기업인 솔머티리얼즈를 자회사로 거느린 한솔케미칼도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대성산업도 반도체 특수 가스 부족 현상의 수혜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특수 가스의 가격 강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기업의 호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반도체 특수 가스의 급등세가 하락 반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전쟁으로 파괴된 시설이 복구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특수 가스 가격 강세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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