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로 외치는 광복..독일 땅 곳곳 '울려 퍼지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2. 8.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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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제대로 알아 듣지 못했지만, 마음을 담은 울림과 아이들의 목소리에 이방인들 역시 온마음으로 화답하며 소통의 물꼬를 텄습니다.

낯선 땅, 독일 공연에 나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민간 문화외교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독일 연방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주독일한국문화원, 도르트문트 NRW합창아카데미 초청으로 독일 공연에 나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의 문화와 제주어를 알리는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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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진 합창단, 독일 8·15광복절 행사 축하공연 순탄
제주 문화와 이야기를 제주어로 노래.."현지 호응 커"
제주어·한국문화 알리기 '민간외교사절단' 역할 한 몫
제라진 합창단

"너희들 때문에 제주를 알게 되었고, 한국에 가면 꼭 제주에 갈게"

말은 제대로 알아 듣지 못했지만, 마음을 담은 울림과 아이들의 목소리에 이방인들 역시 온마음으로 화답하며 소통의 물꼬를 텄습니다.

낯선 땅, 독일 공연에 나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민간 문화외교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제주 고유 문화와 제주어가 담긴 노래로 이방인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새롭고 또 다양한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독일 연방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주독일한국문화원, 도르트문트 NRW합창아카데미 초청으로 독일 공연에 나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의 문화와 제주어를 알리는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 시립 역사박물관 공연,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 총영사 주최 만찬 공연을 성공리 마쳤고 역사박물관 공연에서는 ‘오돌또기’, ‘멜 후리는 소리’, ‘서우젯소리’ 공연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제라진 합창단

13일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8.15광복절 기념행사가 에어푸르트시 시청홀에서 교민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제주의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나서  '고치글라 고치가게', '멜 후리는 소리', '기억해요 4·3' 등을 1시간 동안 제주어로 부르며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관객들에겐 8·15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제주민요의 이색적인 선율과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롭게 느껴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 문화 외교관들이 부르는 노래에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제라진 측은 "새삼 문화의 힘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면서 "독일에서 열리는 8·15광복절 행사는 해외에서 개최된다는 의미가 남다르지만, 그 뜻을 제주어로 노래함으로써 문화 다양성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르텐 세계민속 문화축제 공연에 참가하고, 방에게로 섬의 세계민속축제에서 제주의 문화를 알리면서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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