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임기 첫 광복절.. 경축사 키워드는 '자유·통합' 방점

김윤섭 기자 2022. 8. 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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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첫 광복절 경축사 원고를 놓고 참모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막바지 감수 작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내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라며 "한일관계와 민생경제, 야당과의 협치 부분에 관해서도 경축사에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축사에는 윤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온 '자유', '통합', '공정' 등의 키워드들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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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 광복절 행사를 앞두고 경축사 내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 광복절 행사를 맞이하는 가운데 경축사에서 '자유', 통합', '공정' 등 국정운영 핵심 가치를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첫 광복절 경축사 원고를 놓고 참모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막바지 감수 작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내겠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라며 "한일관계와 민생경제, 야당과의 협치 부분에 관해서도 경축사에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오는 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일 비 예보가 현실화할 경우를 대비해 청사 실내 공간도 임시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축사에는 윤 대통령이 그간 강조해온 '자유', '통합', '공정' 등의 키워드들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방향성 속에서 사회가 지향해야 할 구체적인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자유는 윤 대통령이 취임 당일부터 강조해온 가치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 시민' 등 '자유'를 총 35번 언급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도 들어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해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건국을 3·1운동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으로 폭넓게 해석하는 메시지도 담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이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유와 결을 같이 하는 만큼 보수진영의 주장을 넘어서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보수진영은 건국절 논란이 있을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제헌국회를 세운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건국을 앞당기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여야 협치, 국민 통합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현 헌법이 상해 임시정부에서 제정한 법통을 이어받은 만큼 임시정부를 나라의 출발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진보진영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이념과 진영을 아우르겠다는 것이다.

한일관계 복원·발전 해법, 북한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한 계획, 민생경제, 향후 국정 방향 등도 언급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일관계에 대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양국의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며 경제 안보 관점에서 접근해왔다.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해온 윤 대통령이 경축사를 계기로 미래지향적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양국 간 노력의 중요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낼 지 주목된다.

대북 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계획'의 구체적 내용도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담대한 계획'은 북한이 전향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경우 그 반대급부로서 단계별 경제협력과 안전보장 등의 조치를 취하겠단 것으로서 지난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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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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