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만나 마술같은 예술..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이한나 2022. 8. 14. 16:51
차세대 인터넷망인 웹 3.0 네트워크 기술과 만난 예술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마술처럼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은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를 10월 23일까지 개최한다.
문예위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전시는 아르코미술관 전 관과 온라인 가상 전시 플랫폼에 걸쳐 펼쳐진다.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무니페리, 이영주 등 작가와 큐레이터 총 21팀이 참여해 총 53점을 선보인다.
'땅속 그물 이야기'는 웹 3.0의 탈중앙화된 디지털 네트워크 체계를 땅속의 그물망인 버섯, 곰팡이와 같은 균사체 시스템에 비유한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인간, 자연, 신화적 존재의 얽힘을 땅속 곰팡이균 같은 존재들로 칭하고 이들이 다양한 지구 생명체와 함께 그려내는 마술적 세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제1전시실 '미지와 야생'은 신화, 영혼, 야생의 오랜 공존 서사를, 제2전시실 '변이 세계'는 디지털 세계 속에서 형성되는 사변적 세계를 펼쳐 보인다. 스페이스필룩스 '지하의 정원'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콜렉티브 혼프의 작품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월 30일부터는 대만의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타이베이'에 온라인 전시 6팀(돈선필, 무니페리, 송민정, 이영주, 업체eobchae)이 참석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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