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1년 전과 같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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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과 선수단이 바뀌었지만 고민과 걱정은 여전하다.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는 14일 전남 순천에 있는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로 현대건설을 상대했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입장에선 남자부에서 여자부로 온 뒤 처음 치른 공식전에서 패했고 첫승 기회는 다음 경기로 미뤘다.
고 감독은 오프시즌 여자부 KGC인삼공사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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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과 선수단이 바뀌었지만 고민과 걱정은 여전하다.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는 14일 전남 순천에 있는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로 현대건설을 상대했다.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 입장에선 남자부에서 여자부로 온 뒤 처음 치른 공식전에서 패했고 첫승 기회는 다음 경기로 미뤘다.
고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남자부 삼성화재 사령탑으로 있었다. 선수와 코치를 거쳐 오랜기간 한 팀에 몸 담았지만 고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익숙해졌다.
그는 삼성화재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패배 의식을 버러야한다'고 자주 강조했다. 그러나 고 감독이 선수로 뛰던 때와 팀 구성과 전력에는 차이가 컸다. 결과적으로 그 간극을 좁히려고 했지만 고 감독에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았다.
고 감독은 오프시즌 여자부 KGC인삼공사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런데 KGC인삼공사 선수단 역시 최근 몇 시즌 동안 승리보다 지는 일이 더 익숙했다.
고 감독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삼성화재와 같은 대전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결국 놓쳤다.
1세트와 3세트가 그랬다. 쫓아갔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세트 듀스 끝에 패한 뒤 맞은 2세트는 이어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고 감독은 팀을 옮겨 치른 공식전 첫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그나마 잘해줬다고 본다"며 "오프시즌 동안 현대건설과 몇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내용이 너무 안좋았다"면서 "그래서 이번 경기도 걱정이 됐었다.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이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세트는 예외다. KGC인삼공사는 해당 세트를 10-25로 크게 졌다. 범실로만 8점을 내줬다. 반면 현대건설은 2세트 범실은 2개였다.
경기 전체로 봐도 범실 숫자에서 KGC인삼공사는 23-11로 현대건설보다 배가 더 많았다. 고 감독은 "선수들이 범실 파티를 한 셈"이라며 "범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이 경기만 놓고 봐도 랠리 상황 등 한 번에 너무 흔들리고 무너진다. 이 부분은 컵대회 뿐 아니라 시즌이 들어간 뒤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페퍼저축은행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고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여자부 공식전 개인 첫승을 다시 한 번 노린다.
/순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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