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예감이 좋아요" 올시즌도 강한 현대건설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 1위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 KGC인삼공사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0 25-21)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승부 끝에 1세트를 가져간 뒤로는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역대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승(27승)과 최다 승점(80점), 최다 연승(15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내내 독보적인 선두를 지켰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우승을 확정짓지는 못했다. 현대건설은 올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현대건설 강성현 감독은 “지난 시즌 컵대회 우승을 하면서 리그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나도 부임 첫 시즌이라 분위기를 잡기 위해 컵대회에서 우승에 신경썼다”며 “대표팀 차출 등으로 불안 요소가 있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을 코트에서 다할 것”이라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외인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컵대회에서 현대건설의 두터운 전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36세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가 17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황연주는 “오랜만에 관중 앞에서 경기라 조금 긴장했다. 1세트를 잡으면서 긴장을 풀 수 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흐름을 가져왔다”며 “(시즌)예감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고예림이 12점씩 거들었다.
인삼공사는 현대건설(11개)의 배가 넘는 범실 23개를 남겼다. 지난 시즌까지 남자부 삼성화재를 이끌다가 이번 시즌 인삼공사 사령탑으로 변신한 고희진 감독은 여자부 공식전 첫 승리 신고를 다음으로 넘겼다.
순천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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