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비상] 청주의 자존심, 플레이어의 농구는 현재진행형

전주/서호민 2022. 8.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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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자존심, 플레이어의 농구는 계속 된다.

13일과 14일 양일 간 전북 전주시 전주기전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농구대회'에는 충북 청주의 명문 플레이어 역시 이번 대회에 나섰다.

플레이어 선수들은 청주에서 전주까지 2시간 넘는 시간을 들여 대회에 참가했다.

청주의 플레이어 역시 예선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호시탐탐 상금 사냥에 나섰지만 8강에서 이번 대회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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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서호민 기자] 청주의 자존심, 플레이어의 농구는 계속 된다.

13일과 14일 양일 간 전북 전주시 전주기전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천년의 비상 전라북도 농구대회'에는 충북 청주의 명문 플레이어 역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지난 1998년 창단한 플레이어는 무려 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팀이다. 플레이어의 주장 이명상 씨는 잔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며 2연승을 이끌었다. 전패만 당하지 말자던 목표는 이미 초과된 상황. 이명상 씨와 플레이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로 대회에 임했다.

이명상 씨는 “저희 팀은 1998년도에 창단했고 60명의 인원이 소속되어 있다. 팀 역사만 놓고보면 이번 대회 참가 팀 중 아마 가장 오래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팀을 소개했다.

플레이어 선수들은 청주에서 전주까지 2시간 넘는 시간을 들여 대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이명상 씨는 “팀원들 모두에게 농구는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라며, “팀원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지역은 다르지만 전북농구협회와 평소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보니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코트에서 땀을 흘리며 뛰니 오랜만에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동료들끼리 추억을 쌓고 재미를 느끼기 위해 왔다”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상금만 무려 200만원에 달한다. 일반적인 생활체육농구대회 우승 상금의 2배가 넘는 금액. 대회 시작 전부터 상금 규모가 입소문을 탔고, 전국구 팀들은 상금 사냥을 위해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청주의 플레이어 역시 예선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호시탐탐 상금 사냥에 나섰지만 8강에서 이번 대회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명상 씨는 “사실 즐기는 목적으로 참가했지만 막상 지고 나니 아쉬움이 크다. 더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전국 각지에서 강팀들이 많이 참가했는데 많이 배워간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약점을 보완하고 손발을 더 맞춰나간다면 다음 대회에서는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은 미래를 바라봤다.

내년이면 창단 25주년을 맞는 플레이어는 현재 세대교체 과정을 밟고 있다. 이명상 씨는 “최근 들어 20대 선수들이 팀에 많이 합류했다. 기존 3, 40대 선수들과 20대 선수들이 합을 맞추는 첫 대회라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의 역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구조화를 잘 이뤄나가야 하는게 저희들의 몫”이라고 책임감을 되새겼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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