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진 충남 부여·청양 2명 실종..농경지 피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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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13~14일 충남권에 내린 비로 부여에서 2명이 실종됐다.
비가 집중된 부여와 청양에서는 2명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도에 따르면 논산 은진면과 논산 시내 2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가 통행이 재개됐으며, 부여 은산과 청양 장평 등 3곳에서 사면이 유실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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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시간당 1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13~14일 충남권에 내린 비로 부여에서 2명이 실종됐다. 도로 유실,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비가 집중된 부여와 청양에서는 2명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산사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쯤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 A(55)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량이 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운전자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하천 다리 밑에서 차량만 발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충남 도내에서는 이번 비로 도로·사면 유실 등 18건의 피해가 났고, 농경지 200여㏊가 물에 잠겼다.
충남도에 따르면 논산 은진면과 논산 시내 2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가 통행이 재개됐으며, 부여 은산과 청양 장평 등 3곳에서 사면이 유실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보령 청라와 신흑동 등에서 주택 마당 등의 침수가 12건 발생했으며, 대천천 하상주차장에도 물이 차는 등 모두 18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의 경우 이날 오전까지 부여 은산면 소재지 삼거리와 부여 규암에서 청양으로 이어지는 도로, 은산면 백제CC 앞 도로 등 3곳이 통제되고 있다.
청양군 남양면 등 청양에서 4건 35명, 공주 탄천면 15명 등이 밤새 주택가 인근 하천물이 불어 긴급 대피했다가 이날 오전 귀가했다.
농작물 침수 피해는 호우가 집중된 부여와 청양, 보령, 논산, 공주 등지에서 많이 발생했다.

범람한 하천이 남긴 나뭇가지와 진흙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부여 은산면에는 인근 32사단 장병 50여명이 대민 지원을 나와 수해복구에 나섰다. 이들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일원에서도 침수된 주택·상가에서 연신 진흙을 걷어내는 등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한편 지난 8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시작된 이후 사망·실종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이며, 실종자는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충남 2명)이다. 부상자는 26명(서울 2명, 경기 23명, 충남 1명)이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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