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원 도전' 실패로..민주당 신임 대전시당위원장에 황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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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만에 성사된 경선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임기 2년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전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황운하 국회의원(중구, 초선)이 '평당원 단일 후보' 정기현 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에 낙승을 거뒀다.
민주당 대전시당이 경선으로 시당 위원장을 뽑은 건 2005년 열린우리당 시절 당시 박병석(서구갑)·선병렬(동구) 두 현역 국회의원 간의 맞대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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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17년만에 성사된 경선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임기 2년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전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황운하 국회의원(중구, 초선)이 '평당원 단일 후보' 정기현 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에 낙승을 거뒀다.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황운하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11~13일 온라인·ARS)와 이날 진행된 대의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전체 유효투표의 65.64%를 얻어 33.18%에 그친 정 전 위원장을 여유있게 꺾었다.
황 신임 위원장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데 대해 당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반성과 성찰로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야 하고, 반드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며 “2년 후 총선, 5년 후 대선 승리를 목표로 혁신하는 대전시당, 이기는 대전시당, 하나되는 대전시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당이 경선으로 시당 위원장을 뽑은 건 2005년 열린우리당 시절 당시 박병석(서구갑)·선병렬(동구) 두 현역 국회의원 간의 맞대결 이후 처음이다.
당초 권중순 전 대전시의회 의장까지 3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권 전 의장은 정기현 전 위원장과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추진, 승자인 정 전 위원장을 황 의원에 맞설 평당원 단일 후보로 내세웠다.
하지만 당 혁신의 일환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이 순번제로 시당 위원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평당원을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하자는 시도는 기득권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실패로 돌아갔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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