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물폭탄 쏟아지는데..울산은 8월 가뭄 '주의 단계'

조민주 기자 2022. 8. 14.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울산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9일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울산은 생활·공업용수, 기상 가뭄이 '주의' 단계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올해 강수량 평년 절반 수준에 그쳐
중부지방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는 반면 남부지방은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울산 울주군 대곡댐 상류가 바닥을 드러낸 채 수풀만 무성하게 자라있다. 2022.8.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울산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9일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울산은 생활·공업용수, 기상 가뭄이 '주의' 단계로 나타났다.

생활·공업용수는 수자원 시설·하천에서 생활 및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유지 용수 공급 제한이 필요한 경우에, 기상 가뭄은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을 이용한 표준강수지수 -1.5이하(평년대비 약 55%이하)로 기상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

울산지역의 최근 7개월 간 누적 강수량은 417.8㎜로 평년(748.3㎜) 대비 53.2%에 그쳤다.

특히 여름이 시작된 지난 6월 147㎜, 7월에는 125㎜로 두 달간 내린 울산지역 비의 양은 272㎜에 불과했다. 8월 들어서도 총 9.3㎜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은 741.6㎜인데, 올해보다 77%가량 많은 수치다.

울산에는 14일 낮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예보돼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인데,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