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물폭탄 쏟아지는데..울산은 8월 가뭄 '주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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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울산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9일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울산은 생활·공업용수, 기상 가뭄이 '주의' 단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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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울산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9일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울산은 생활·공업용수, 기상 가뭄이 '주의' 단계로 나타났다.
생활·공업용수는 수자원 시설·하천에서 생활 및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유지 용수 공급 제한이 필요한 경우에, 기상 가뭄은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을 이용한 표준강수지수 -1.5이하(평년대비 약 55%이하)로 기상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
울산지역의 최근 7개월 간 누적 강수량은 417.8㎜로 평년(748.3㎜) 대비 53.2%에 그쳤다.
특히 여름이 시작된 지난 6월 147㎜, 7월에는 125㎜로 두 달간 내린 울산지역 비의 양은 272㎜에 불과했다. 8월 들어서도 총 9.3㎜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은 741.6㎜인데, 올해보다 77%가량 많은 수치다.
울산에는 14일 낮부터 저녁까지 소나기가 예보돼 5~40㎜의 비가 내릴 전망인데,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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