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경주차 GEN2, 올 시즌이 마지막.. GEN3는 더 빠르다

고성민 기자 2022. 8.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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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의 경주차 젠2(GEN2)는 올 시즌이 마지막이다.

서울 대회를 끝으로 내년부터는 최고 속도를 기존 250㎞/h에서 320㎞/h로 높인 젠3(GEN3)가 도입된다.

올 시즌 포뮬러E 공식 경주차의 이름이 젠2다.

차체 디자인에서 젠3가 젠2와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은 앞바퀴와 뒷바퀴의 휠 커버를 모두 없앴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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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의 경주차 젠2(GEN2)는 올 시즌이 마지막이다. 서울 대회를 끝으로 내년부터는 최고 속도를 기존 250㎞/h에서 320㎞/h로 높인 젠3(GEN3)가 도입된다.

지난 4월 28일 모나코에 전시된 포뮬러E 경주차 젠3의 모습. /포뮬러E코리아 제공

14일 국제자동차연맹(FIA)에 따르면 젠2는 이날 마지막으로 열리는 시즌8(2021-22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포뮬러E 대회에선 공식 경주차의 섀시와 차체, 배터리, 타이어를 똑같이 쓰고, 파워트레인의 인버터·트랜스미션(변속기), 서스펜션 등만 팀 색깔에 맞게 조정한다. 올 시즌 포뮬러E 공식 경주차의 이름이 젠2다. 대회가 출범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젠1(GEN1), 올해까지 젠2가 쓰였다. 내년부터 젠3가 경주차로 적용된다.

젠3는 젠2보다 더 작고, 빠르고, 가볍다. 전장(차 길이)이 143.8㎜ 짧고 전폭(차의 폭)이 70㎜ 좁으며 전고(차 높이)가 26.6㎜ 낮다. 특히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129.5㎜가 줄어, 보다 역동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경주차끼리 근거리에서 역동적으로 경합하는 기회를 늘려 박진감을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포뮬러E는 설명했다.

차체 디자인에서 젠3가 젠2와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은 앞바퀴와 뒷바퀴의 휠 커버를 모두 없앴다는 점이다. 바퀴가 외부로 훤히 드러나 레이싱카다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포뮬러E 경주차 젠2. /고성민 기자

젠2는 최대 출력 250㎾, 최고 속도 280㎞/h의 성능을 발휘한다. 젠3는 최대 출력 350㎾, 최고 속도 320㎞/h로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후면에 탑재하는 전기 모터의 성능이 100㎾ 높아진 영향으로 더 빨라졌다. 아울러 모터를 1개만 탑재하는 젠2와 달리, 젠3는 전면에도 250㎾짜리 모터를 하나 더 달았다. 이 모터는 에너지 회생 용도로 이용돼, 레이스 도중 사용되는 에너지의 40% 이상을 회생한다. 젠3는 젠2보다 에너지 회생 능력이 2배 이상 높다.

추가 모터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젠3는 젠2보다 차체가 60㎏ 가볍다. 젠3 공차중량은 840㎏이며, 젠2는 900㎏이다. 알레산드라 키리버티 포뮬러E 기술팀 매니저는 “부품을 추가하고 출력을 높였음에도 각 구성요소의 무게를 줄여 차체 중량을 가볍게 했다”고 밝혔다.

젠3의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공급한다. 젠1과 젠2의 타이어는 미쉐린 제품이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성이라는 포뮬러E 대회 개최 취지에 맞춰 타이어 소재의 26%를 천연고무와 재활용 소재로 구성할 방침이다.

제이미 리글 포뮬러E 최고경영자(CEO)는 “젠3를 설계할 때 포뮬러E는 고성능과 효율성, 지속 가능성이 타협 없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면서 “젠3는 가장 빠르고, 가장 가볍고,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레이싱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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