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박정환 꺾고 국수산맥배 2년 연속 결승행..변상일과 리턴매치 결승

윤은용 기자 입력 2022. 8. 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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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을 이끄는 양대산맥인 신진서 9단(22)과 박정환 9단(29)의 대결은 또 한 번 신진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신진서가 박정환을 꺾고 국수산맥배 2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는 14일 전남 영암군 군민회관에서 열린 제8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에서 박정환을 상대로 184수만에 백 불계승을 챙겼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신진서는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의 흐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신진서에게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형세가 불리해진 박정환이 좌상귀에서 패를 내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신진서가 흑돌을 살려주는 대신 우변에서 흑진을 돌파하며 우세를 유지했다. 결국 돌파구가 막힌 박정환은 돌을 던졌다. 이 승리로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통산 상대전적을 30승23패로 조금 더 벌렸다.

신진서의 결승전 상대는 변상일 9단(25)이다. 변상일은 뒤이어 열린 원성진 9단(37)과의 4강에서 146수 만에 시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와 3위 변상일의 상대전적은 24승7패로 신진서의 압도적인 우위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는 변상일이 신진서를 꺾고 자신의 국제대회 첫 우승을 했다. 이번 대결은 지난해 결승의 리턴매치다.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의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원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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