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이준석은 배신자, 울 사람은 22살 미혼모였던 나"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2022. 8.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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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씨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일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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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날 기자회견 눈물 비꼬아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2022년 5월19일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씨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일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씨는 "사람들이 당신을 싫어하는 이유는 당신이 누군가에게 논란이 생겼을 때 사실 확인 없이 가장 선봉에 서서 그 사람을 공격하며 정의의 사도인척 했지만, 정작 본인의 논란에 대해선 그 어떤 해명도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신이라는 사람을 좋아할 수 없다"며 "(이 대표가) 최소한의 확인조차 없이 제 생활비를 1억이라고 떠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2016년 10월26일 TV조선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서 '최순실, 정유라씨 모녀가 독일에서 생활할 때 한 달 생활비가 1억원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한 말을 겨냥한 것이다.

정씨는 "나를 공격하고 죽고 싶게 했던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들, 정치인과 당신은 다른 게 무엇이냐"면서 "기자회견에서 분하고 억울하다며 눈물을 쏟은 건 용서하지 못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고 싶은 건 당대표 하던 지금의 당신이 아니라 (이 대표로부터 공격을 받던 2016년 10월 당시) 22살의 미혼모였던 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신자에겐 원래 안주할 곳은 없다"며 "이 곳 저 곳을 떠돌아 다니다가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등 여권을 겨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대선 등 지난 선거 과정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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