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m만 더 컸더라면.." 김세인 향한 수장의 '웃픈' 진심[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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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cm만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더라고요(웃음)."
이적생 김세인(19)을 향한 질문에 김종민 감독이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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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김세인(19)을 향한 질문에 김종민 감독이 웃으며 이렇게 답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페퍼저축은행과 조별예선 B조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세인을 향한 기대가 크다. 2021~2022시즌 프로에 발 디딘 김세인(173cm)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로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난 이고은의 보상 선수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이 크진 않지만 배구 센스가 좋다. KOVO컵 전 치른 연습 경기에서 활약이 돋보였다는 후문.
김 감독은 “3cm만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웃으며 “세인이가 들어오면서 사이드 공격에 여유가 생겼다. 키가 아쉽긴 하지만, 훈련이나 연습경기할 때 보면 내가 봐도 그 나이에 답지 않은 모습이다. 공격, 수비가 굉장히 좋다. 리시브가 약하긴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리시브는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맡기고 공격에 비중을 더 둘 생각이다. 정규 시즌 개막 전까지 준비 많이 해야 할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제자였던 이고은을 적으로 마주한다. 김 감독은 “그 선수를 잘 안다고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상대 공격수가 잘하면 막지 못한다. 사이드 공격수가 우리보다 좋기 때문에, 리시브를 얼마나 흔들 수 있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세터 이윤정과 안예림을 적절히 기용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스피드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윤정이 토스는 낮게는 가는데 스피드가 좀 떨어진다. 근래 괜찮아졌다. 예림이는 스피드는 괜찮은데 컨트롤에 문제가 있다. 두 선수를 잘 조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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