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설' 소로스펀드, 빅테크 급락 때 아마존·테슬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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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헤지펀드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만든 사모 투자회사인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가 2분기(4~6월) 중 빅테크 주가가 급락하는 시기에 아마존과 세일즈포스닷컴, 알파벳(구글 모기업) 주식을 추가로 저가에 사들이는 한편 포트폴리오에 없던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주식을 새로 매수했다.
아울러 소로스 펀드는 같은 기간 중 지난 4월에 대형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인수하기로 한 대형 학생 기숙사 리츠인 어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즈(ACC) 주식을 2억150만달러 어치 신규 매수했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유하고 있는 보험사인 앨러거니 코프 주식도 1억6800만달러 어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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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식도 급락하던 석달 간 193만중 이상 더 사들여
알파벳·퀄컴·세일즈포스도 매수..이후 나스닥 18% 반등
테크주 외에도 기숙사리츠 및 버크셔 보험사 등 신규매수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설적인 헤지펀드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만든 사모 투자회사인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가 2분기(4~6월) 중 빅테크 주가가 급락하는 시기에 아마존과 세일즈포스닷컴, 알파벳(구글 모기업) 주식을 추가로 저가에 사들이는 한편 포트폴리오에 없던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주식을 새로 매수했다.
과거 헤지펀드 운용사에서 최근 소로스 가문 사모 운용사로 전향하면서 퀀텀펀드 운용 자문까지 맡고 있는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는 13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 같은 6월말 현재 지분 변동 내역을 공시했다.
2분기엔 나스닥100지수가 6월 중순 연저점을 기록하는 등 석 달 새 20% 이상 추락하는 등 테크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런 테크주 약세를 틈타 소로스 펀드는 2분기 중에 테슬라 주식을 신규로 2000만달러 어치 매수했다. 다만 이는 총 46억달러(원화 약 6조원)에 이르는 소로스 펀드 내 전체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 비해서는 0.4%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기존에 3월 말 기준으로 7만717주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도 추가로 저가 매수했다. 6월 말 현재 200만4500주로, 2분기 중에만 193만주 이상 사들인 셈이다. 현재 시세로는 2억1300만달러 어치다.
또 세일즈포스닷컴과 퀄컴, 알파벳 등 기술주에 대한 투자도 늘렸다. 알파벳의 경우 6월 말 현재 5만3175주를 보유해 5800만달러 어치를 가지고 있다. 퀄컴 주식은 총 22만9582주, 세일즈포스닷컴 주식은 62만7509주 각각 보유 중이다.
이 같은 매수 이후에 나스닥100지수는 지금까지 18% 정도 반등하고 있어 소로스 펀드의 수익도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아마존만 해도 6월 말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35% 이상 뛰었고 알파벳 주가도 11.7% 올랐다.
아울러 소로스 펀드는 같은 기간 중 지난 4월에 대형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인수하기로 한 대형 학생 기숙사 리츠인 어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즈(ACC) 주식을 2억150만달러 어치 신규 매수했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유하고 있는 보험사인 앨러거니 코프 주식도 1억6800만달러 어치 샀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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