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맥주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맥주값 얼마일까

독일의 대표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3년 만에 재개한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독일 남부 도시 뮌헨의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올 가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팬데믹으로 축제를 전면 중단한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2022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의 국경일인 9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약 2주간 펼쳐진다.

사진 = 옥토버페스트 공식 홈페이지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의 연례 축제로, 1810년부터 이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 중 하나다. 매년 600만 명이 넘는 참가자 중 외국인의 비율이 15%인 100만명에 이를 만큼 독일을 대표하는 국제 행사다.

3년 만의 축제 소식에 487개의 맥주 양조장 및 레스토랑, 와인 전문 매장 등이 축제 참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올해 맥주 가격은 올르 전망이다. 옥토버페스트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한 맥주 1ℓ 가격은 12.6~13.8유로(약 1만6700~1만8000원)로, 2019년 공식 가격 대비 약 15% 상승했다.

맥주 외에도 즐길 거리는 가득하다. 축제장에서는 독일식 소시지 브라트부어스트(Bratwurst)는 물론이고 프레첼, 슈바인학센 등 다채로운 독일 전통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행사장은 관람차를 비롯한 롤러코스터, 바이킹 등 다양한 놀이기구로 꾸며져 남녀노소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옥토버페스트 주최 측 관계자 클레멘스 바움가르트너(Clemens Baumgaertner)는 “2022년 옥토버페스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제약 없이 개최될 것”이라며 “예년과 같은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믿기지 않는다” “너무 좋다” 등 벅찬 감정을 표출했다.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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