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미애 "이준석의 '尹대통령=개고기' 비유는 망언"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2022. 8. 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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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당대표였던 분의 입에서 자당 대통령 후보를 개고기에 빗대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비롯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은 결코 그 생각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비록 정치에 미숙함은 있을지 모르나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결코 개고기 비유로 비하될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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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양두구육' 발언 비판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4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무제한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당대표였던 분의 입에서 자당 대통령 후보를 개고기에 빗대는 건 결코 해서는 안 될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비롯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은 결코 그 생각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비록 정치에 미숙함은 있을지 모르나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결코 개고기 비유로 비하될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거론하며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본인의 일로 윤리위 징계가 있었다"며 "왜 그에 대한 말씀은 없으신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서를 누비며 민심을 듣고자 노력했던 그 귀한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셨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련의 상황을 보고 제가 뱉어낸 양두구육의 탄식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다"며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총질' 문자가 유출됐던 지난달 27일에도 페이스북에서 '양두구육'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개고기가 지칭하는 대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고기는 상품이다. 개고기를 파는 상인이 아니라 우리가 걸었던 많은 가치가 최근에 조종되고 수포로 돌아가는 양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개고기가 사람에 해당하는 건 아니다. 저도 양머리가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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